부산시청 도서요약
   국내도서 요약 

그림책이 있는 마음우체국

저   자
꿈길희망등대 그림책 모임 (지은이)
출판사
벗나래
출판일
2024년 03월







  • ‘꿈길희망등대 그림책 모임’에서 12명의 저자가 뜻을 모아 그동안 읽은 그림책을 토대로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말합니다. 그림책을 읽는 데 머물지 않고, 그림책이 자신에게 어떤 감동을 주고, 자신의 내면과 삶에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 담담하게 에세이로 풀어냈습니다.



    그림책이 있는 마음우체국


    내 안의 힘! 삶의 여정!(김영순)

    나를 낮추는 것이 진정한 자존감

    강아지똥

    글: 권정생, 그림: 정승각, 출판사: 길벗어린이, 2014


    1996년 출간 이후,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명실상부 우리 그림책의 고전. 이 책에 담긴 사랑과 나눔,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는 마음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이다. 그렇다.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책 《강아지똥》은 나이 핑계를 대며 맥이 빠져 있을 때 다시 힘을 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큰 용기를 주었다. 그 당시 나는 ‘나이 들어서 무엇을 하겠다는 거야? 이제 포기해’라는 생각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다. 이 때 이 책은 내면에 있는 나라는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게 해주었다.


    ‘너는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많은 것을 배웠어. 그리고 마음속에 뜨거운 열정이 있잖아?’

    ‘사람이 한 권의 책이라고 하잖아. 힘내! 강아지똥도 민들레꽃을 피우는 거름이 되어 주었잖아. 노인 한 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잖아. 순, 너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어’


    그렇다. 나는 《강아지똥》이라는 밧줄을 통해 이러한 생각을 끄집어내며 체념이라는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UN은 70대를 중년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제 내 나이가 인생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에서 온갖 파도타기를 하며 열심히 살아온 나를 발견하고, 다독이면서 나 자신을 위해 즐겁게 살자고 다짐해본다. 나는 《강아지똥》을 읽고 생각하는 힘의 위대함을 알았다.


    이 책에서 민들레는 강아지똥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네가 네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해. 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


    어디에도 쓸모없을 것처럼 여겨지던 강아지똥은 비를 맞아 잘게 부서져 민들레꽃을 피워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나는 마음 근육을 키워 쓸모 있는 사람으로 강하게 살 것을 스스로에게 약속하며 큰 소리로 웃는다.


    나는 70세가 넘어 깨달았다. 남녀노소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환자 가족을 돌보는 간병인은 사랑을 베풀고, 환자는 간병인에게 사랑을 베풀 기회를 주며 서로 덕을 쌓는다. 나도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하며 나를 돌아본다. 하늘의 별들과 밝은 태양이 나를 행복한 인생으로 인도해 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 《강아지똥》은 “아이고 더러워” 하며 사람들이 피해가는 버려진 존재, 가장 소외된 존재, 버림받은 존재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말한다. 강아지똥 덕분에 예쁜 민들레꽃이 피듯, 우리 모두 이 세상 낮은 곳에서 함께 하는 가족, 따뜻한 동네, 따뜻한 사회 더 나아가 훈훈한 나라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해본다.



    나비처럼 나빌레라(김차순)

    나무 속 나, 삶을 반추한다

    두 사람

    글: 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출판사: 사계절, 2000


    인생은 혼자보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기도 한다.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녀’, ‘친구와 친구’, ‘언니와 동생’, ‘동료와 동료’ 사이인 두 사람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가까 운 관계일 수 있다. 공기와 물이 없다면 잠시도 살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관계를 맺지 않고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가 없다. 우리는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두 사람 사이에 깃든 의미를 평소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물쇠처럼 닫힌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기도 하고, 함께 휩쓸리는 두 섬이 되기도 한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여서 힘든 일이 쉬워지기도 하고, 더 어려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열쇠는 자물쇠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유일한 도구다.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때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서로가 행복을 느끼고, 더욱 돈독해진다. 하지만 행복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낮과 밤처럼 가까워질 수 없을 때는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쉬움’과 ‘어려움’이 옷 한 벌로 그려져 있다. 각각 반쪽만 있는 여자의 옷과 남자의 옷이 두 개의 단추로 여며진 채 그려져 있다. 이 책에서 두 개의 반쪽 옷에 각기 어울리는 색깔과 단추를 선택함으로써 조화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처럼, 관계도 서로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항상 원활하고 쉬운 것은 아니다. 특히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이 부부로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남편과 나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다. 취향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다. 그러나 ‘신앙’을 매개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살고 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 성격 등으로 생긴 갈등을 극복하고 나니 관계가 더욱 강화되었다.


    어쩌면 혼자 잘하는 것보다 서로가 서로의 가치를 알아가고, 협력과 협치를 통해 인생을 알아가는 것이 삶은 아닐까. 나태주의 시 ‘꽃을 보듯 너를 보다’처럼 함께할 때 아름다운 관계의 꽃이 피는 것은 아닐까.



    그림책이 말하고 마음이 쓰다(오숙자)

    보이는 마음, 보이지 않는 마음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글: 헨리 블랙쇼, 그림: 헨리 블랙쇼, 옮김: 서남희, 출판사: 길벗스쿨, 2020


    어서 자라서 멋진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가이드북,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이 그리운 어른들에게는 위로가 되어주는 책. 아이처럼 살고 싶은 어른과 멋진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가 서로 공감하는 책. 어른들이 마음속 깊이 숨기고 있는 솔직한 감정을 내면의 아이를 통해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


    유치원 등원 시간이면 아이들은 엄마의 손을 놓으며 빨리 오겠다는 약속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러면 엄마는 새끼손가락을 단단히 걸어주고 돌아선다. 그때마다 늘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건 부모와 아이가 많이 닮았다는 것. 손가락을 걸 때는 손가락이 닮았고, 돌아서며 서로 손을 흔들 때도 눈빛, 눈웃음, 뒷모습, 걷는 걸음걸이, 몸짓, 말투, 음성이 닮았다.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영락없이 빼닮았다.


    요즘은 매체가 다양해져서 배움의 기회도 넓어졌다. 특히 예전에 비해 사람 심리에 대한 이해가 월등해졌다. 그렇다 보니 어린 시절 경험이 평생 갈 뿐만 아니라 결정적 시기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또한 누구나 자기 안에 내면의 아이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도 인정한다.


    그런데 어느 날 나는 갑자기 궁금해졌다. ‘유치원 아이들이 부모의 내면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부모의 내면 아이와 언제 만나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부모의 내면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그림책을 찾아 들고 방과 후 교실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그림책 이야기를 듣는 내내 눈빛이 반짝였다. 가끔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했지만 금방 끄덕였다. 그래서 생각 나누기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손을 번쩍 드는 아이가 많았다. 의외였다.


    “음, 우리 엄마는요. 내가 말을 안 들으면 화내요. 막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러면 그때 엄마 안에 있는 아이가 탁 튀어나와서 엄마가 나한테 화를 내요. 그리고요, 내가 엄마 말을 잘 들을 때는 엄마 안 에 있는 아이가 기분이 무척 좋아져요.”


    그러자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아이가 손을 높이 들더니 말을 이어갔다,


    “엄마 말을 잘 들으면 ‘아이구, 잘했어. 엄마가 맛있는 거 많이 해 줄게’ 그래요. 그거는요. 엄마 안에 있는 내면 아이가 엄마를 도와주고 있어서 엄마가 화를 안 내고 말하게 되는 거예요.”


    그때 다른 아이가 대뜸 거들었다.


    “그니까요. 그니까, 엄마랑 아빠랑 음, 음, 어른들 안에 있는 아이는 우리랑 똑같은 거죠? 그쵸? 맞죠?”


    그 뒤를 이어 또 다른 아이가 손을 번쩍 들어 말했다.


    “그러면 어른이 화를 낼 때는 우리가 어른이 되는 거고, 어른은 아이가 되는 거였네? 히히히.”


    이렇게 아이들은 어른들의 내면 아이를 이해하고 있었다. 게다가 특별히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정말 절묘하게 자기들만의 언어로 설명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내용이 주는 메시지를 부모와 나의 입장으로 바꿔 이해하고 있었다. 그림과 글 내용에 감정만 담아 표현했을 뿐인데도 아이들은 정말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제 어른들에게 묻고 싶다. “이 아이들의 생각에 할 말이 있는가?”라고.



    그림책의 속마음(이근라)

    친구라는 존재의 의미

    글: 지경애, 그림: 지경애, 출판사: 반달그림책, 2019

    과거에 담은 숨바꼭질 놀이터. 쓱쓱쓱 한바탕 장난 글씨를 쓰는 낙서장처럼 친근하게 우리 곁에 있던 친구였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낮은 담이 사라지고 높은 담이 우뚝 선 지금, 그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 옛날 담이 우리 아이들 마음을 안아주었듯, 걱정 없이 마을과 골목 여기저기서 뛰놀았듯,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고 열린 마음으로 자라길 바라는 뜻을 담에 빗댔다.


    이 책은 친구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없는 담. 아이들이 숨바꼭질이나 한바탕 장난 글씨도 쓸 수 있었던 담. 아이들에게 높지도 낮지도 않고, 조금만 힘을 쓰면 훌쩍 뛰어넘을 수 있었던 담은 아이들에게 친구였다.


    시골길을 걷다 낮은 담을 보면 어릴 적이 생각나 정겹기 그지없다. 요즘은 담에 그림을 그려 지역 특색을 표현하거나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담과 같이 했던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담은 친한 친구를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금이 가고, 칠이 벗겨진 담벼락에 다섯 손가락을 대고 걸으면, 담은 '레미파 레미파' 소리를 냅니다. 담이 들려주는 소리와 이야기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봅니다. 담은 우리의 친구가 되어줍니다.”


    20대 초반에 읽은 책과 제목이 같아서 집어든 이 책을 통해 나는 친구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성장하며 만나거나 교제해 온 친구들은 담같은 존재였다. 무언가를 잘하거나 잘난 것도 아닌 그저 함께 있어준 존재였다. 아이가 장난 글씨를 쓸 수 있도록 도화지가 되어주고, '레미파 레미파' 노래할 수 있도록 피아노가 되어준 담처럼, 부담 없이 장난도 치고, 무언가를 할 수 있게끔 동기 부여도 해준 존재였다.


    그런 친구들과 평생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삶의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싶다. 나이 들수록 친구라는 존재가 더 살갑게 느껴진다. 그런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해지고, 더욱 빛을 발해간다.


    어쩌면 세상의 모진 풍파를 헤쳐 가는 우리에게 친구는 함께 하는 동반자요, 이정표를 더욱 밝게 비춰주는 등대가 아닐까 싶다.


    집에 있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담처럼, 항상 그 자리에서 친구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손을 내밀고 말을 걸면 그 친구는 당신 것이 된다.


    오늘은 모처럼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야겠다. 잘 지냈냐고, 어떻게 사냐고, 몸은 건강하냐고. 그도 아니면 그저 한껏 수다라도 떨어야겠다.



    그림책에게 말을 건네다(임지영)

    나의 말의 형태는 무엇일까?

    말의 형태

    글: 오나리 유코, 그림: 오나리 유코, 출판사: 봄봄출판사, 2020


    만약 말이 눈에 보인다면, 우리가 하는 말은 달라질지도 모른다. 말이 보이지 않아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 아니면 말이 눈에 보여서 기쁜 점은 무엇일까. 우리가 지금 눈앞의 상대방에게 하고 있는 말은 어떤 모양을 하고, 어떤 색을 띠고 있을까. 매순간 사라져 가는 이야기 너머에 있는 마음의 형태를 찾는 아름다운 책이다.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가 없다. 인간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할 때는 예의가 필요하다. 이 책은 ‘말이 눈에 보인다면 어떤 형태일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말은 어떤 형태이고, 어떤 색을 띄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다가 순간 멈춘 곳이 있었다. ‘상처 주는 말이 못처럼 생겼다면’이다.


    나는 말에 신중한 편이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을 믿는다. 그래서 평소에 상처가 되는 말이나 나쁜 말은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기분이 나빠도 화가 나도 나쁜 말을 쓰지 않고 삭혔다. 그래서일까? 나는 표현에 서투른 사람이 되었다.


    그 와중에도 말의 중요성을 알기에 평소에 좋은 말만 쓰려고 속으로도 욕을 하거나 나쁜 말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 나에게 아이와 매일 반복되는 전쟁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다. 아이가 폭발할 때면 퍼붓는 모진 말들이 주는 상처로 인해 너무 힘들었다. 마음이 아프고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딸과의 전쟁. 수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모두 상처가 되는 말들뿐이었다.


    그림에서 못으로 상처받은 아이의 모습이 나를 연상시켰다. 말로 상처받는 것이 보인다면 딸은 그렇게 심한 말을 했을까? 그러다가 내가 하는 말의 색과 형태는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다. 내 말이 꽃같 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나쁜 모습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딸에게 책을 건네며 같이 읽어보자고 했다. 아이가 자신의 말은 못이고, 엄마의 말은 돌이라고 했다. 내가 하는 말이 돌이라니. 난 모진 말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엄마, 내가 뾰족하게 말하면 엄마는 뭉툭한 돌로 사정없이 두들겨서 나한테 다시 보내.”


    충격이었다. 딸아이와 부딪칠 때 사근사근 말하지는 않았더라도 돌처럼 사정없이 말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관점에서만 바라본 착각이었을 알게 되었다. 좀 더 딸의 말에 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물었다. 요즘도 엄마의 말이 상처가 되느냐고.


    “응. 이젠 엄마 말이 돌같이 생각될 때도 있지만, 물처럼 자연스러울 때도 있어.”


    그때그때 다르다며 이야기하는 딸. 그 대답에 내 말의 형태는 물이고 회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비록 꽃은 아니지만, 내가 말을 할 때마다 주변에 좋은 향기를 풍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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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