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서 요약 

간염 치료 이렇게 쉬웠어? PYD 면역 이야기

저   자
박용덕
출판사
창해
출판일
2020년 09월
서   재







  • 이 책은 4개 장 〈면역 이야기〉, 〈음식 이야기〉, 〈미네랄 이야기〉, 〈간 이야기〉 으로 크게 나누고, 우리가 건강에 대해 꼭 알아야 할 65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상세히 전개함으로써 간의 건강과 인체의 건강, 면역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물론 부모형제, 친지들에게 가정상비약처럼 언제든지 건강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펼쳐 보는《우리 집 가정보감(家庭寶鑑)》으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PYD 면역이야기


    면역 이야기

    비타민 이야기

    이제 비타민은 기본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 대중매체에 광고하지 않아도 비타민은 누구나 복용해야 하는 영양제로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합성이 되지 않는 필수영양소로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더불어 5대 영양소에 속하는 두말할 필요 없이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20년 전 지상파 TV에 출연한 교수가 비타민C 1000mg 고함량 복용이 질병 예방에 좋다고 언급함으로써 비타민C 1000mg 고함량 시대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1000mg을 넘어 2000mg, 3000mg도 나오는 걸로 아는데 이러다가 10000mg도 나오는 게 아닐까요?


    비타민은 부족하면 결핍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고함량으로 복용하는 게 옳은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른 비타민제도 마찬가지겠죠. 고용량 요법인 메가비타민 요법은 만성질환이나 특수한 경우에만 필요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영양제로서의 비타민은 용량이 아니라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비타민C와 비타민B군은 수용성이라 배출이 잘되기 때문에 아무런 해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수용성이라도 매일 고함량으로 복용하면 배출과 흡수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우리 몸에 늘 고함량의 비타민이 남습니다. 며칠도 아니고 몇 달씩 지속되면 몇 달 동안 고함량이 인체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과연 비타민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고함량으로 복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겠냐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일부 지용성 비타민을 제외하고는 고함량 비타민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부작용에 대해 알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왜냐고요? 무조건 좋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비타민뿐만 아니라 모든 영양소는 함량이 아닌 체내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음양의 밸런스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우리 인간이 많은 걸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태산 앞의 뫼도 안 되고 태산 앞의 언덕도 안 된다고 판단합니다. 인체 음양의 균형이 깨지면 인체가 흔들리고, 이렇게 무너진 균형이 지속되면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넘쳐도 문제가 생기고 모자라도 문제가 생기는 만큼 체내 밸런스 유지가 중요합니다. 고함량 비타민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다양하게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을 선택함으로써 체내 밸런스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토피 이야기

    아토피는 흔히들 면역 과잉 질환이라고 말하는데, 질환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은 외부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기전인데, 아토피도 이런 정상적인 면역반응인 것입니다. 각종 화학 제품, 환경 호르몬 등 화학적 외부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기전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반응 이후에는 우리의 면역이 적응해야 하는데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반응하는 것이 아토피입니다.


    아토피의 원인은 대략 2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예전보다 생활 환경이 너무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변한 것이고, 둘째는 외부의 유해 화학 물질이 증가한 것입니다. 첫 번째 원인에 대해 말하자면, 예전에 시골에서는 들판에 나가 뛰어놀고 흙과 교감하는 등 세균이나 외부 자극 물질을 자주 접하며 성장했습니다. 옷 한 벌로 한 계절을 보내는 등 조금은 비위생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비위생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도시 생활도 시골 생활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죠.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청결한 생활로 바뀌면서 이러한 면역력 적응의 경험이 없어졌습니다. 면역도 경험이고 실전입니다. 면역 시스템이 이러한 경험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면역 통제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면역은 외부 환경과 자주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그 힘을 길러 나갑니다. 아이는 놀이터나 잔디밭에서 뛰어 놀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 성인도 마찬가지겠죠. 시골 생활이 공기도 좋고 물도 좋아서 건강에 유익하겠지만, 사실은 자연과 함께 하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한 것입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있는 그대로의 외부 물질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을 키워 가며 면역 경험을 올리는 것이죠.


    두 번째 원인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의 생활 환경이 각종 화학물질에 너무 심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새 아파트나 새 건물에 들어가면 각종 냄새가 많이 납니다. 시멘트, 페인트, 본드, 벽지 등에서 많이 나겠죠.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각종 화학 물질이 증가함으로써 아토피라는 피부 증상이 늘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아토피는 우리 신체에 대한 경고입니다. 유해 물질이 있으니 피하라는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 몸을 방어하기 위한 면역반응이 작동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너무 오래 지속되면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외부 환경에 과잉으로 장기간 면역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 아토피인 것이고, 이런 외부 환경에 면역 시스템이 적응한 것이 보통 사람들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반응은 한쪽으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반응을 촉진하기도 하고 면역반응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아토피는 면역력이 촉진된 상태에서 적당히 휴전하지 않고 억제시키는 면역력이 생기지 않은 것으로 보는데, 시간이 지나 면역 억제 반응도 나타나면서 외부 자극에 적응합니다. 외부 세력과 적당히 타협해서 밸런스를 유지하며 아토피가 서서히 없어지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우리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아토피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또 넘어가면 아토피는 더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토피를 대하는 자세처럼 외부 세력과 무조건 싸울 것인지, 적당한 타협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현실을 선택할 것인지 한번 생각해봅니다.


    면역 이야기

    면역은 정말 중요합니다. 면역력 덕분에 외부와 내부의 적들이 침입해도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니 중요할 수밖에 없죠. 일단 면역 하면 백혈구입니다. 백혈구는 종류가 10가지 정도 됩니다. 백혈구는 호중고, 호산구, 호염기구, 대식세포, 비만세포, 수지상세포, 림프구(T림프구, B림프구, NK세포) 등이 있다는 정도만 알아도 됩니다.


    백혈구의 태생은 골수입니다. 백혈구의 고향이 골수라고 보면 됩니다. 림프구가 성장 분화하는 곳은 흉선(가슴샘), 림프절(임파선), 비장(지라), 간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간은 참으로 많은 일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일 수밖에 없는 이유죠. 면역계를 총지휘하는 사령부가 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역 시스템을 통제하고 면역 부대를 총괄하는 지휘부가 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면역 세포의 태생이 골수라고 했는데 골수는 병사들을 양성하는 훈련소라고 보면 됩니다. 특수 부대로 배치될 병사들은 흉선, 림프선, 비장, 간 등으로 가서 특수 훈련을 더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 더해 우리 몸에는 귀신도 잡을 수 있는 귀신 부대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에 귀신 부대입니다.


    면역 부대가 이런 기능들을 하는데, 그렇다면 특수 부대와 정찰대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간장, 비장(지라), 림프기관입니다. 간은 혈액을 통솔하며, 일반 부대는 혈액과 조직에서 적들을 소탕하고, 특수 부대는 비장과 림프기관에서 적들을 소탕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NK세포는 조금 낯설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내추럴 킬러 세포의 약자인데 해석하자면 자연 살해 세포입니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세포이며 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면역과 관련해서 이 정도의 지식만 갖고 있어도 전문가 못지않게 아는 것입니다. 면역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시스템입니다. 면역 시스템의 건강이 바로 인체의 건강입니다. “면역은 소중하다. 면역은 사랑이다. 면역은 행복이다.”


    음식 이야기

    바다 이야기

    우리가 먹는 음식을 음양으로 구분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몸에 들어올 때 음인 음식은 그 성질에 따라 음과 양으로 또 나뉩니다. 사실 음과 양은 명확히 구분하기가 힘들고, 음 안에서도 음양으로 또 갈라지고, 양 안에서도 음양으로 또 갈라집니다. 음양은 서로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음양의 음식이 이렇다 하는 정도는 알고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바다 밑으로 가보겠습니다. 바다는 우리가 생활하는 육지 아래에 있기 때문에 음으로 봅니다. 태양과는 전혀 상관없는 음의 지역인 것이죠. 불의 세계는 양이고 물의 세계는 음입니다. 그래서 물과 불은 상극 관계입니다. 바다가 음의 세계이다 보니 양기가 약해진 사람이나 만성질환자에게 바다 생물을 먹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근데 예외 없는 법칙은 없죠. 음의 성질인 바다에서도 장어, 문어, 가오리, 김 미역, 다시마 같은 것은 양으로 분류가 디는 생물입니다. 바다 생물은 익혀서 먹으면 음의 기운이 많이 중화된다고 보기 때문에 익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바다회처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면 그 음의 성질이 우리 몸의 양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바다 생물이 육지 아래에 있다고 음이라고 하는 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크게 보면 바다 생물은 육지 생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도 낮고 영양가도 낮습니다. 생선보다는 육지에 사는 육류가 상대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이나 효소 같은 영양소 함량이 높습니다. 그리고 바다 생물이 육지 생물보다 독소와 세균이 더 많기 때문에 음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바다회를 먹을 때 소주를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독 기능을 가진 소주 속의 에탄올이 회에 있는 음의 성질을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주는 우리 몸에 들어가 대사되면서 바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열이 바다회의 냉한 기운을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화를 생각한다면 바다회와 소주의 궁합은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민물에서는 잉어와 가물치가 양의 음식이고 붕어와 기타 민물고기는 음의 음식이라고 보는데 민물고기는 익혀 먹는 것 아시죠? 간디스토마에 걸리지 않으려면 민물고기는 무조건 익혀 먹어야 합니다. 민물 생물은 익혀서 먹으면 음의 성질이 많이 중화됩니다. 잉어와 가물치만 양의 음식이라고 기억하면 될 듯합니다.


    바다 생물의 마지막은 클로렐라와 스피루리나로 장식하겠습니다. 클로렐라는 바다에 사는 녹조류이고 스피루리나는 바다에 사는 남조류인데요, 쉽게 말하면 둘 다 바다에 사는 미생물입니다. 스피루리나는 클로렐라에 비해 세포벽이 얇아서 체내 흡수율이 90퍼센트가 넘는다고 합니다. 반면 클로렐라의 흡수율은 30퍼센트도 안 된다고 하니까 흡수율에서만 3배 넘게 차이 나는 셈입니다. 스피루리나는 클로렐라보다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한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항산화제 성분의 종류도 많고 함량도 더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클로렐라는 약산성 식품인 데 반해 스피루리나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것이죠. 우리 몸은 체액의 산도가 알칼리성에서 산성으로 변하면 만성 염증이 생기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환에 노출됩니다. 산성 식품이 무조건 나쁜 것이라 할 수는 없지만, 스피루리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리 몸의 산성화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스피루리나는 10가지 이상의 비타민, 10가지 이상의 미네랄과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한 다양한 아미노산, 다양한 필수지방산, 엽록소를 비롯한 다양한 항산화제, 다양한 효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영양소만 보더라도 가장 완벽한 식품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스피루리나는 중금속과 독소를 배출하고 항산화와 면역력을 증진하는 최고의 바다 식품이자 양 중의 양인 바다 식품입니다.


    동물 이야기

    바다는 음의 세계이고 육지는 양의 세계인데 육지도 다시 음양으로 나뉩니다. 먼저 육류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육류는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아닐까 합니다. 쇠고기는 양의 음식이고 돼지고기는 음의 음식입니다.


    쇠고기는 육질도 부드럽고 지방질이 적은 데 반해 돼지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지방질이 많습니다. 이 지방질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다른 영양소보다 늦게 사용되다 보니 체내에서 지방으로 쌓여 버립니다. 우리 몸에 지방으로 쌓여서 잘만 하면 평생 그 부위에 눌러앉을 겁니다. 그래서 음의 음식이죠.


    우리가 자주 먹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도 살펴보겠습니다. 닭고기는 양의 음식이고 오리고기는 음의 음식입니다. 요즘은 쇠창살을 단 닭장에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이는 상태로 키우기 때문에 닭도 지방질이 꽤 있습니다. 닭도 한때는 새였습니다. 아니, 지금도 새입니다. 시골닭은 10미터 넘게 날아가기도 합니다. 밖에서 풀어 놓고 키우는 닭은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지방질도 거의 없습니다. 반면 오리는 지방질이 많습니다. 그래서 닭고기는 양의 음식이고 오리고기는 음의 음식입니다.


    쇠고기든 돼지고기든 육류는 다양한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데, 예전에는 쌈밥 식당이 인기였습니다. 고기에 곁들여 나오는 채소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각종 씨앗류를 골고루 넣은 쌈장도 최고였습니다. 씨앗류는 평상시에 먹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근처에 있는 쌈밥 식당을 즐겨 찾는데, 테이블을 살펴보면 채소를 그대로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동양인인 우리는 채소류를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간 이야기

    간 이야기

    인체 중심에는 간이라는 아주 큰 장기가 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잘 알 만큼 유명한 장기입니다, 간은 다른 장기들에 비해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하는데, 오묘하고 미묘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핵심 기관이라 보면 될 것 같은데 우리 우주님이 아주 정교하고 특별하게 설계해서 만든 것이 우리의 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은 4개의 큰 엽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4개의 큰 엽은 또다시 수십만 개의 작은 소간엽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소간엽은 또다시 수십만 개의 간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은 대략 6000억 개가 넘는 간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개의 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많은 간세포가 우리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간을 화학 공장에 비유합니다. 아주 적절한 비유 같은데, 한마디로 간은 우리 몸의 거대한 화학 공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가에 비유하면 경제를 돌리는 핵심 공장이고 국방과 치안을 담당하는 군부대와 경찰입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여러 가지 있지만 산소를 공급하는 폐를 제외하면 모든 물질이 간로 들어옵니다. 위와 장에서 소화 흡수된 영양소와 독소가 뒤섞인 물질이 간으로 들어오는데, 이런 것을 가공하고 처리하는 것이 간입니다.


    간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혈류를 조절합니다. 심장이 조절하는 게 아니냐고요? 심장이 혈류를 조절하는 것도 맞습니다. 심장은 혈액에 압력을 가해서 혈액을 돌리는 펌프 기능을 하지만, 간처럼 혈액을 흡수하지는 않습니다. 간은 인체의 혈액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서 아주 많은 양의 혈액을 간세포에 저장하고, 그 혈액을 혈관으로 내보내기도 합니다.


    간은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유독 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해독 작용을 하는데,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독소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생기는 노폐물과 독소도 제거하는 해독 작용을 합니다. 내부적 외부적으로 만들어진 독소와 파괴된 세포 잔해물, 신진대사 노폐물 등을 중화해서 해독 작용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면역 기능을 수행하며 면역 부대의 총사령부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간은 아주 다양한 면역글로불린(Ig)과 다양한 면역세포가 존재하며 림프기관, 흉선, 비장과 협치해서 우리 몸의 면역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간은 혈액을 관장하며 면역계를 총괄하는 면역사령부이고, 인체의 대사와 해독, 배설을 책임지는 생명의 장기입니다.


    미토콘드리아 이야기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의 에너지인 ATP를 생산하는 세포 속 소기관입니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발전소인 것이죠. 우리 몸에서 간이 거대한 화학 공장이라고 했는데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속에 있는 화학 공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용어로 사립체라고 부르는데 사립체라는 용어보다 미토콘드리아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속에서 우리가 섭취한 3대 영양소로 호흡을 통해 에너지원인 ATP를 생산하는데요, 미토콘드리아의 호흡에는 산소가 필수 물질이 되겠죠. 산소가 필요한 호흡을 호기성 호흡이라고 부릅니다. 혐기성 호흡은 산소 없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인데, 이런 과정을 발효라고 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은 근육 세포, 뇌세포, 간세포에 상당히 많은 양이 존재합니다. 간세포 하나에 100개 이상의 미토콘드리아가 있다고 하니 세포 한에 미토콘드리아가 넘쳐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이 거대한 화학 공장이니까 그 기본이 되는 미토콘드리아가 많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의 간이 열심히 일하는 힘의 원천은 미토콘드리아이고, 미토콘드리아가 건강해야 간도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수십억 년을 진화하면서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세포 소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소기관으로서 유일하게 자신만의 DNA를 갖고 있고, 단백질을 자체적으로 합성하는 리보솜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세포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세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공생의 세균으로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인간의 생명이 탄생하려면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수정 과정을 거칩니다. 정자의 운동으로 난자와 합쳐진 수정란은 세포 분열 과정을 거치는데, 미토콘드리아는 난자의 것만 유전된다고 합니다.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성만 본다면 인간은 모계 사회이고, 모계에서 유전적인 대가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들이 없으면 집안의 대가 끊기는 것이 아니라 딸이 없으면 대가 끊긴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생존을 위한 필수 에너지를 생산하는 중요한 소기관인데, 모계로만 물려받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에너지의 생산의 중심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는 20대와 30대에 최고의 활동성을 보이며 우리 몸에 최고의 활력을 줍니다. 넘쳐나는 에너지로 인해 면역력도 최강을 유지하고 각종 대사와 해독 기능도 최강의 시스템을 유지하겠죠. 하지만 청년기를 지나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네 미토콘드리아도 그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신체활력도 떨어집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고 하는데, 그 중심에 우리의 미토콘드리아가 있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우리 몸의 양기도 떨어집니다. 청년기를 지나서 양기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우리 몸도 서서히 식어 가고 예전과 다르게 면역력도 떨어집니다. 이 시기가 오면 먹는 음식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음의 성질을 가진 음식물보다 양의 음식물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소중한 미토콘드리아의 건강을 위해 영양제 1순위로 간장약, 2순위로 스피루리나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자기 자신에 필요한 영양제를 추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인체 세포의 에너지 생산 공장이며 인체의 생명과 건강 유지에 직결된 아주 중요한 소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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