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서 요약 

초심력

저   자
임형재 (지은이)
출판사
지니의서재
출판일
2023년 11월
서   재







  • 8평 매장에서 시작해 400여 개의 직가맹점과 10여 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흙수저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축적한 성공을 위한 사고방식을 정리했습니다. 성공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초심력의 기적을 낱낱이 알려줍니다.



    초심력


    기회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다

    기적의 출발점에 서다

    나는 아직도 첫 손님이 매장에 방문했을 때, 그 설렘을 기억한다.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맞았던 첫 손님. 그 느낌과 감동은 오늘날 400여 개 가족점을 출점시키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돕는 기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만약 당신에게 꿈이 있다면 반드시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건, 작은 성공이든 큰 성공이든 ‘감동의 크기는 결국 같다’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미래의 막연한 성공보다 눈앞의 작은 도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기적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성취는 당신의 하루를 초조함과 우울함 대신 승리자의 기분으로 가득 채워줄 것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승리자로서 살아가다 보면, 모퉁이를 돌자 우연히 반가운 사람을 만나듯 당신이 원하는 성공 또한 어느 날 문득 반갑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유년기는 순탄하지 않았다. 어릴 적엔 살던 집이 압류되어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쫓겨났었고 학창시절엔 출석일 수가 모자라 퇴학 경고까지 받았었다. 20대 시절 대부분을 직업군인으로 군대에서 보내고, 30대 초반 전역 후 사회에 나오니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느낌이었다.


    2014년 어느 날, 알토란 모으듯 준비한 돈으로 8평짜리 작은 공간에서 생애 첫 가게를 시작했다. 그리고 정확히 8년이 지난 지금, 400여 개의 직가맹점과 10여 개의 브랜드를 기획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에듀테인먼트, 마케팅, 스튜디오 렌탈 사업 등 5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창업 컨설팅과 장례 상조 사업도 준비 중이다.



    나만의 나라로 초대합니다

    나 자신이 된다는 것

    나의 첫 매장은 간판도 없이 영업을 시작했다. 매장 구조는 단순했는데 2평 정도의 주방과 4개의 테이블을 둔 홀이 전부였다. 생각보다 길어진 인테리어 시공과 녹록치 않은 자금 사정으로 순탄하지 않은 시작이었다. 아직 모든 면에서 미숙한 탓에 많은 손님을 받기도 무리였다. 로고 디자인이 완성되기 전이라 간판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들어갈 만한 모든 부분은 전부 여백으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마음엔 자신감이 차 있었다. 어쨌든 부족한 부분은 하나씩 보완해가면 될 일이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손님은 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봐도 도무지 뭘 파는지 알 수가 없었다. 어둠이 내리고 텅 빈 매장을 보고 있자니 설렘과 두려움, 기대와 걱정이 한데 섞여 마음이 복잡하고 먹먹했다.


    두 달째에 들어섰지만 매장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내 눈엔 부족한 게 없었다. 간혹 친구나 지인들이 찾아와 여러 조언을 해주었다. 주로 분위기와 메뉴를 바꿔보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디자인을 전공한 동생이 찾아왔다. 동생은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지식도 많아서 우리는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은 장사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동생이 말했다.


    “형, 어차피 장사도 안 되는데 여기를 그냥 형의 나라라고 생각해. 이 나라는 형이 만들었고 규칙도 형이 세우는 거야. 장사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아무거나 다해 봐.”


    동생이 돌아간 뒤 자리를 정리하면서 ‘나만의 나라’라는 말을 곱씹었다.


    “나만의 나라라고? 맞아, 여기는 나의 공간이지.

    그래, 지금부터 온전히 ‘나를 살리는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나만의 나라를 세운다는 것

    매장을 ‘나의 나라’로 생각하니 답답했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지금까지 나를 제약하던 조건으로부터 해방된 기분이 들었다. 이제부터 나는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닌 내 공간에서 온전한 나의 삶을 살 것이다. 오늘부터 여기는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실험해보는 공간이다.


    나의 첫 시도는 노래하는 버스커들을 초대하는 것으로 정했다. 버스커들과 손님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즐겁게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하니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었다.


    관점을 바꾸면 문제가 매력이 된다

    ‘생각하고 행하지 않으면 생각하지 않은 것과 같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_ 논어, 위정편)’라는 말을 되새기며 행동을 시작했다. 버스커들을 초대하려고 보니 내 지인 중엔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여기저기 버스커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매장 밖으로 벗어날 수도 없어 인터넷과 SNS를 활용했다. 검색으로 버스커를 찾을 수 있었지만 막상 메시지를 보내려니 말처럼 쉽지 않았다. 공간, 무대, 장비, 공연비 등 어느 것 하나 온전히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말 꺼내기가 망설여졌다. 하지만 용기 있는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고 하지 않던가. 버스커들에게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 간혹 답장이 왔는데 대부분 가게 여건을 물어볼 뿐 그 뒤엔 연락이 없었다.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고 보니 내가 뭔가 잘못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잘못된 생각이 어리석은 행동을 낳는 것처럼 좋지 않은 부탁은 거절을 낳는다.


    부탁이 아닌 ‘나의 나라로 정중히 초대’해야 했다. 초대하려면 나의 매력을 상대가 알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나의 제안이 상대에게도 의미 있어야 한다. 우선 나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오픈 스토리와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매장의 전경을 SNS 계정에 업로드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공연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정리해 보았다.


    나는 ‘믈랑’을 단순한 펍이 아닌 ‘위치와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손님들에게도 ‘작은 공간과 외진 위치에도 불구하고 철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매력적인 가게’라는 인식이 만들어졌다.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관점의 전환으로 오히려 매력 포인트가 됐다.


    관점을 바꾸는 것과 관점을 바꾼 척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꾸밈은 일관되게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진정성이 깃들어야 꾸준히 유지된다. 나는 내가 장사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직 나만의 삶을 온전히 살기로 선택했을 뿐이다. 진심은 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면 유일해진다

    매장 주변은 평범한 골목으로 백반집, 포차, 세탁소가 있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도 편안한 운동복 차림의 고시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곳에서 버스킹이라니. 신기하게 바라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자 평범하던 가게 앞 골목길은 순식간에 인파로 북적였다. 가게의 위치가 반 층 높았기에 버스커들은 아래에 모여든 군중을 바라보며 공연을 이어갔다. 생각지도 못한 호응에 더 즐겁게 노래했고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 많이 모였다. 생전 처음 겪는 상황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흥분과 쑥스러움이 뒤섞인 기분은 미묘했다. 가게 밖 인파에 섞여 있을 때였다. 내 앞에 있던 여성분이 엉엉 우는 것이 아닌가.


    “여기 뭐야. 사장님이 누구야?”

    “제가 사장인데요. 왜 그러시죠?”

    “사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그 순간 등줄기를 따라 짜릿함이 느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 여성이 느낀 감정이 홍대나 이태원과는 다른, ‘위치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전달되는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열악한 상황을 이겨내는 스토리 안에 감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좋지 않은 환경과 상황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만의 룰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머지않아 ‘당신을 유일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완성될 것이다.


    새로운 시도에서 신선한 바람이 분다

    좁은 공간 안에 옹기종기 앉아 버스커와 손님의 거리를 좁혔던 것은 차별화의 요인이 되었다. 이날의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오는 손님마다 다음 공연 일정을 물어보았고 소문 듣고 왔다면서 지방에서 방문하신 분도 계셨다. 동호회 모임과 근처 대학교에서는 대관 요청이 들어왔다. 한 팀 섭외하기도 힘들었던 공연은 버스커 커뮤니티에서 회자되어 믈랑에서 한 번은 꼭 공연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매장으로 데모CD를 보내오는 사람, 사전 답사를 오는 사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오는 사람 등 연일 공연 요청이 이어졌다.


    손님의 의미

    나는 나의 공간으로 손님을 ‘초대’했다. 방문한 손님에게 반갑게 인사했고 짧게라도 안부를 물었다. 손님이 가게를 나갈 때는 문 앞까지 배웅하며 멀어지는 손님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이것이 과도한 친절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영업 스킬 혹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작위적 서비스 같은가.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스스로 질문해보자, 당신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어떻게 응대하는가. 집에 어머니의 지인이 오거나 친구가 지인을 데리고 오거나 또는 동호회나 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응대하고 배웅할 것인가. 그들 모두가 당신의 공간에 찾아온 ‘손님’들이다. 하물며 당신의 가게에 찾아와 돈까지 내주는 손님에게 더 감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음식을 팔기 전에 먼저 진심과 정성을 선물해라. 이것은 영업 메뉴얼이 아니다. 진정한 장사꾼은 배워서 되는 게 아니라 깨달음으로 완성된다.


    물러선다고 지는 건 아니다

    2014년 2월 오픈한 믈랑은 2015년 10월 부로 모든 영업을 종료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아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면 동기가 되어준다. 매너리즘에 빠질 때는 초심을 잊지 않도록 해주고 있다. 2024년, 믈랑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재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도 첫 매장을 오픈하던 그날을 기억한다. 그때의 설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수한 마음이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 당신의 꿈은 현실이 된다. 당신이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매 순간 느꼈던 감동을 가슴이 잊지 않도록 상기하며 쌓아가야 한다. 촌스러운 옛날 일, 올챙이 적 시절 정도로 치부해선 안 된다. 사진을 찍어 놓거나 일기를 쓰는 것도 좋다. 영상에 담아 놓는다면 더 좋다. 추후에 이런 기록을 엮어 책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라. 당신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감사한 마음을 유지하게 돕는다.


    작은 성공이든 큰 성공이든 감동의 크기는 같다. 8평 매장에서 첫 손님을 받았을 때나 400호점을 달성했을 때나 모두 가슴 벅찬 순간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더라도 작은 성취로 하루를 채워가라. 어느 날 문득 성공이란 손님이 당신의 삶에 노크할 것이다.



    끝까지 해내는 힘

    창업(創業)보다 어려운 수성(守成)

    ‘創業(창업)’을 풀어보면 비롯할 ‘창’, 업 ‘업’이다. 국어사전에는 ‘나라나 왕조 따위를 처음으로 세움’, ‘사업 따위를 처음으로 이루어 시작함’이라고 나와 있다. 내가 장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가졌던 ‘나만의 나라를 만든다’라는 개념과 상통한다. 수성守成이란, 나라나 사업 등을 지켜 나가는 일이라는 뜻이다.


    창업은 하나의 과업이고 도전이다. 위대하고 숭고한 도전은 결국 마침표를 찍고 기록되어야 비로소 역사가 된다. 창업創業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성守成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창업수성이란, 시작은 쉽지만 이룬 것을 지키기란 어렵다는 뜻이다.


    브랜드를 런칭하고 회사를 만드는 일이 창업이라면 경영은 수성이다. 장사가 잘되어 규모는 커졌지만 결국 망하는 회사들이 수두룩하다. 수성에서 실패한 것이다.


    결승점을 통과하는 건 결국 한 걸음이다

    나는 30대 초반까지 평범한 삶을 살았다. 어쩌면 평범함보다 못한 삶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8평 매장의 경험은 나의 삶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도했다. 지금의 나는 그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 만약 달라졌다면 경험과 지식이 조금 더 쌓였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누구나 알고 있는 정도이다. 예전부터 나를 알던 사람들은 내가 대단히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확실히 예전과 다른 아우라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편견일 뿐이다. 고백하건대 8평 매장의 나와 지금의 나는 머리카락 한 올만큼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다시 묻는다.


    “8평 매장과 지금 당신의 사업은 누가 봐도 크게 차이 나잖아요.”


    맞다. 하지만 그 차이는 성공자의 느낌이 8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세상에 드러난 부산물일 뿐이다. 그러니 나에겐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내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다른 예로 설명하겠다.


    당신은 지금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서울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기에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잡는다. 드디어 첫걸음을 떼었다. 한 걸음씩 그 방향을 향해 의심 없이 걸어간다. 어느 구간에 들어서 느리게 가기도 하고 가파른 언덕을 지나며 환경을 탓하기도 한다. 비가 오면 어딘가에 숨어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한다. 하지만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당신이 하는 일은 ‘시작할 때와 똑같이’ 한 걸음씩 내딛는 것뿐이다. 다른 건 없다. 믿고 있는 방향으로 첫 발걸음을 뗀 그 느낌으로 당신은 나아갈 뿐이다. 이제 점점 서울과 가까워지고 있다. 당신은 계속 같은 힘과 속도를 유지하려고 애쓴다. 스쳐 지나가는 몇몇 사람은 당신의 걷는 행위를 신경 쓰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저 어디론가 걷는 모습이 뭐가 그리 대단하단 말인가. 오직 당신만 일정한 방향과 속도로 나아갈 뿐이다. 드디어 당신은 서울에 도착했다. 그 모습을 본 누군가가 당신에게 말한다.


    “저기 저 사람 부산에서 서울까지 혼자서 걸어왔대!”


    당신은 이제 ‘걷는 사람’이 아닌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 도착한 사람’이 된다. 대중은 당신을 평가하기 시작한다.


    “와, 정말 대단하네요, 보통 분이 아니신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선 범상치 않은 아우라가 느껴져요!”

    “너, 부산에 있을 때랑 뭔가 많이 달라졌어!”

    “역시 당신처럼 타고난 사람만이 성공하는 거 같아요.”


    정말 당신은 달라졌는가? 부산에 있는 당신이나 서울에 도착한 당신이나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서울로 오는 길에 뭔가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가? 아니다. 당신은 처음 출발할 때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그저 반복적으로 지루한 걸음을 걸었을 뿐이다. 당신은 목적지를 잊지 않고 방향을 지킨 대가로 당신만의 부산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부산물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던 그것은 그 사람 자유다. 여기서 중요한 건 출발할 때의 한 걸음과 목표(성공)에 도착했을 때 마지막으로 내딛은 한 걸음이 동일한 걸음이라는 사실이다.


    진정한 성공자는 자신의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부산에서 서울에 도착한 것’처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그저 완성했을 뿐이다. 달라진 것도 없고 대단할 것도 없다. 오직 방향을 잃지 않고 전진했을 뿐이다. 그의 성공은 어느 날 낡은 다락방에서 성공자의 느낌을 품었던 그 순간에 이미 이루어졌다. 그래서 그의 성공은 늘 차분하다.



    불을 지피려면 먼저 장작을 던져라

    낯선 영역에 도전하라

    일이 계획대로 진행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추진력을 잃고 관성을 따르는 것이다. 여기서 ‘추진력을 잃고 관성을 따른다’라는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노력하는 데도 좋은 성과가 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이 관성을 따르기 때문이다. ‘추진적 노력’이란 노력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관성적 노력’이란 노력의 크기가 일정하게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관성적 노력이라고 해서 나태하거나 게으르다는 뜻은 아니다. 부지런히 일하더라도 노력의 크기가 어제와 동일하다면 관성적 노력이다. 그것은 성장을 불러오지 않는다.


    2020년 6월에 런칭한 ‘곱떡치떡’은 소곱창 떡볶이가 시그니처인 브랜드다. ‘곱창떡볶이 & 치킨떡볶이’의 줄임말인 곱떡치떡은 그동안의 노하우가 집약된 만큼 오픈 초기부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일 년도 채 안 된 시점에 100호 점을 넘어섰다.


    그런데 2022년에 들어서자 매출이 조금씩 감소했다. ‘늘 하던 대로 열심히’ 운영한다고 했는데 결과는 달랐다. 고심 끝에 평소 내가 팀원들에게 자주 한 말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나는 수시로 회사가 지금보다 발전해 그 성장의 결과물을 함께 나누기 위해선 지금의 열심보다 한 단계 올라간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돌아보니 팀원에게 의식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면서 정작 나는 늘 같은 크기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때가 되면 신메뉴를 만들고 지난달과 동일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교육하며 정해진 일과를 ‘열심히’ 보냈던 것이다.


    ‘추진에너지’란 가보지 못한 영역에 대한 도전이다. 성장 초반에는 이 추진에너지를 발산하지만 조금씩 성과가 나면 관성적 에너지로 변한다. ‘안정감’과 ‘만족감’을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안정감이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일시적인 스트레스의 이완감이다. 반면 만족감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자기 확신과 성취감이다.


    안정감을 만족감으로 착각하면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는데도 도전을 멈추고 현재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기에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말을 잊지 말자. 머리는 안정적으로, 가슴은 도전적으로 일할 때 성공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


    한계를 뚫으려면 추진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리하여 무의식이 설정한 한계를 벗어나 낯선 영역을 익숙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성장이다. 이것을 반복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한번 성공이 아홉 번 실패보다 크다

    불을 지피려면 먼저 장작을 던져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먼저 불을 지펴줘야 장작을 던지겠다는 마음으로 산다. 먼저 장작을 던졌는데 불이 지펴지지 않았거나, 불은 지펴졌는데 그 불을 누가 가지고 도망가 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 때문일 것이다. 그런 우려도 이해되지만 어쨌거나 불을 지피려면 장작을 먼저 던져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런 뒤, 장작이 타지 않은 이유를 분석하는 게 현명하다. 타오르지 않는 불을 원망하면 장작을 아낄 이유만을 찾게 된다. 반면 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면 장작을 태울 방법을 찾는다. 장작을 던지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몇 번은 장작만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유를 분석하고 다시 시도하고 또 하면 불을 얻게 될 확률은 높아진다.


    다시 불을 피울 때는 잃어버린 장작을 아까워하지 마라. 결국 불이 지펴진다면 그동안 잃었던 장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혜택을 가져다준다.


    이것을 ‘멱법칙’이라 한다. 한 번의 성공이 앞선 아홉 번의 실패를 만회하고도 남는다는 뜻이다.


    토머스 에디슨의 발명품은 2,000개가 넘는다. 하지만 그중 단 하나 ‘백열전구’로 세상을 바꿨다. 나머지 1,999개의 발명품 중에는 ‘수다 인형’, ‘유령 탐지기’ 등 기괴하고 희한한 것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베토벤은 생애 동안 총 722곡을 썼고 그중 그를 위대하게 만든 건 11곡이다. 맥도날드의 CEO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를 인수한 시점인 53세 전까지 지극히 평범한 방문 판매원이었다. 이외에도 단 한 번의 성공으로 인생이 역전한 사례는 너무도 많다. 그 성공은 꾸준하게 시도하고 실패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얻어낸 트로피였다.


    더 많이 시도할수록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성공의 방식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불을 피우기 위해 꾸준히 장작을 던졌고 실패의 이유를 집요하게 분석해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끝내 불이 지펴졌을 때 그들은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



    가치를 나누면 열정이 배가 된다

    완벽히 믿으면 현실로 이루어진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나만의 나라에서 온전히 나의 삶을 살기로 다짐했던 8년 전, 지금 나의 모습을 어렴풋이 느꼈던 것 같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 느낌의 형태는 과거와 현재가 정확하게 일치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현재도 미래와 어떤 느낌의 형태로써 연결돼 있음을 느낀다. 나에게 미래란 ‘느낌의 근원지를 찾는 여정’이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그것이 ‘이미 이루어진 느낌’을 갖는다.


    둘째, ‘평온하고 차분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미 이루어진 상태를 상상했을 때 지나치게 들뜨거나 흥분된다면 완벽하게 믿는 상태가 아니다. 무의식은 이루지 못한 상태라는 걸 알기에 상상만으로 기분이 좋은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은 상태라면 소유하고 있는 것이 당연하기에, 마음은 평온하고 안정적이다.


    셋째, 그 상태를 ‘오래 지속’해야 한다. 짧은 믿음은 찰나의 가능성일 뿐이다. 하루 중 대부분을 의심 또는 무의 감정으로 보내면서 믿음의 시간을 ‘잠시’ 가졌다는 이유로 ‘온전히’ 믿고 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오직 내면화된 믿음만이 의미가 있다.


    당신이 원하는 미래는 이미 존재한다. 그 느낌이 찰나에 머물지 않도록 내면에 붙잡아라. 그 상태를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상상은 곧 현실이 되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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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