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서 요약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저   자
패트릭 맥기니스(역:문수민)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16년 09월
서   재







  • 오늘날의 샐러리맨들은 명예퇴직과 조기퇴직으로 인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기업에 입사를 해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직장생활의 시작과 동시에 따라오는 고민일 수밖에 없다. 이 책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는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12개 회사의 오너가 된 패트릭 맥기니스가 공개하는 인생 설계 전략을 들려준다.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새로운 사업의 시대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업에 실패하는 진짜 이유

    사업가를 둘러싼 신기루는 화려하다. 그러나 앞길에 무엇이 있는지 오랜 시간 숙고해 보지 않고 그냥 저지르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다. 그처럼 어려운 길을 걸어 볼까 생각 중이라면, 사업을 전업 삼아 전력투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다섯 가지를 숙고해 봐야 한다.


    1. 일상생활이 엉망이 된다

    회사를 세우고 이끌어 나가려면 시간과 집중력을 투자해야 하므로 나와 주변 사람들 모두 희생을 치러야 한다. 끊임없이 내 역량에 회의를 제기하는 한편 경제 목표, 라이프스타일, 성공 기준에 관해 재고해보기도 해야 한다. 또 긴 노동 시간과 스트레스 때문에 사업가의 이혼율은 그 어느 직업군보다 높다고 한다.


    2. 경제적 파탄에 빠지기 쉽다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받은 기업의 경우, 처음 자금을 모집하여 주주와 창업자를 위해 수익을 내기까지 5~7년이 소요된다. 지난 10여 년 동안 가장 뛰어난 IT계의 거물로 꼽히는 페이스북조차도 기업 공개까지 무려 7년이 걸렸다. 회사가 크게 성공한다 해도 수익을 얻기까지는 상당 기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3. 보장된 지위가 없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홀대받는다

    탄탄한 대기업에서 일했다면 그 조직의 DNA에 배어 있는 안정감과 구조에 익숙할 것이다. 근사한 대기업 본사 건물 대신 구질구질한 사무실에서 창업하려면 온갖 허드렛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삼척동자도 아는 기업 로고가 찍힌 명함 대신 받는 사람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명함을 건네야 하는 것이다.


    독립적이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안다 해도 이 같은 변화가 힘겨울 수 있다. 친구와 동료는 이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터라 내가 하는 일을 설명하는 것 또한 예전만큼 쉽지 않다. 내가 뭘 하는 사람인지 설명할라치면 회의 섞인 눈으로 바라보거나 하품을 참으려 애쓸 것이다.


    4.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없다

    《Inc.》지의 조사에 따르면 사업가의 71퍼센트가 전에 일할 때 겪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현실에서도 통용될 만한 아이디어인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온갖 리스크, 비용, 스트레스, 거절을 불사해도 될 만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는 지금 직장에 조용히 남아 있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면 아이디어를 시험해 보고, 확인하고, 다듬고, 개선하는 데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그 지점에 닿기까지는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5. 실패는 쓰다

    창업을 꿈꿀 때는 누구나 백만장자 아니 천만장자가 되리라 다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망할 확률이 훨씬 높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시카르 고시 교수는 최근 연구실에서 2,000여 명의 사업가가 걸어온 삶의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 중 75퍼센트가 투자자에게 약속한 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했고, 30~40퍼센트는 원금조차 돌려주지 못했다.


    이 조사 결과는 창업의 근본 현실을 드러낸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는 좋든 싫든 신생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교훈을 얻어 나중에 성공한다면 지금의 실패는 지나간 추억이 된다는 논리다. 전설의 벤처투자자 마크 안드레센은 사업가들의 실패를 찬양하는 현상을 두고 실패 페티시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실패를 광신하는 이들에 맞서 홀로 목소리를 높이는 안드레센은 공식적으로 한마디 했다. "실패의 맛은 쓸 뿐이다."


    왜 월가 사람들은 사업을 꿈꾸는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커리어

    겉으로 보면 본업을 유지한 채 벤처 기업에 얽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위해서다.(일부는 본업을 통해 익혔을) 기술, 인맥, 지식을 활용하여 자신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일궈 내는 것이다. 하지만 갖가지 일을 시도하고, 자신에게 집중하고, 다양한 역량과 인맥을 쌓다 보면 본업에서도 더욱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직원에게 사업가적 사고방식을 요구한다. 사회가 급속도로 바뀌는 만큼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낼 새로운 사고와 창의적인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에서 이런 역량을 키워 주기는 힘들다. 진짜 사업가처럼 사고하려면 훈련과 교육을 반복하는 것보다 직접 해 보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힐리어 제닝스는 사업을 하는 동시에 변호사로서 훨씬 뛰어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조지아대학 풋볼 팀의 열혈팬인 그는(주방을 학교의 공식 컬러로 꾸몄을 정도다) 리스트 튠스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리스트 튠스는 곡의 일부를 재생하는 외장 스피커가 달린 선명한 색상의 음악 팔찌다. 조지아의 팬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불독스의 응원가 영광, 영광을 재생해서 다 함께 들을 수 있다.


    제닝스는 법대 재학 중에 회사를 차려서 투자자를 모아 자금을 마련하고, 조지아대학 로고와 응원가의 저작권 및 특허 두 건을 신청했으며, 아시아 지역의 제조 업체도 확보했다. 웹사이트와 100여 곳이 넘는 판매처를 통해 조지아대학에서만 5만 달러어치가 넘는 팔찌를 팔았다.


    사업가가 되면 리스크를 무릅쓰고, 새로운 인맥을 쌓고, 다각화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나를 홍보하는 방법을 익히고 내가 어떻게 하면 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 좀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사업 활동이 본업에 해를 끼칠 필요는 없다. 사실 본업과 사업은 공생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제닝스는 리스트 튠스 사업이 유망하다고 생각했지만 본업은 유지했다. 로펌에서 일하면서 얻는 도전, 배움의 기회, 신용, 경제적 안정성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리스트 튠스 사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상업 감각을 갖춘 변호사로 변신했다.


    투잡으로 사업한다고 해서 남들의 눈을 피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이 책에서 만나 볼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숨김없이 드러냈다. 본업을 소홀히 하지 않을뿐더러 투잡 덕분에 업무 능력이 더욱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두 개의 명함, 두 개의 통장

    10퍼센트 투자를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하루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10퍼센트 사업가는 항상 시간을 화두로 삼는다. 시간 관리 전략을 세우며 항상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한다. 초일류 기업 CEO건 세상에서 제일가는 게으름뱅이건 주어진 시간의 양은 같다.


    잊지 말자. 10퍼센트는 목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고방식의 문제다. 매일 10분의 1을 따로 떼어 투잡에 할애할 것까지는 없지만 시간을 내려면 일상을 조정해야 한다. 방법은 여러 가지다. 첫째, 한정된 시간에 여러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 둘째,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 셋째, 패트릭 리넨뱅크 박사처럼 기존의 역량과 관련되면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일을 골라서 해 나간다.


    시간의 가치를 높이자

    한정된 시간에 여러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비결은 수동적인 활동을 조합하는 것이다. 가령 빨래를 개거나 러닝머신에서 운동하는 사이에 더 깊은 사고 활동을 하는 식이다. 전화를 몇 통 걸어야 한다면 출퇴근길 혹은 점심 시간이나 커피 타임을 이용하자. 10퍼센트 사업을 꾸려 나가는 데 도움이 되면서도 일상에 무리 없이 끼워 넣을 수 있는 방법들이다.


    10퍼센트 사업에 시간을 쓸 때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걸 강조해 둬야겠다. 어디까지나 본업을 우선시해야 한다. 업무 시간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본업이야말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벤처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존재다. 업무 성과를 제대로 올리지 못한다면 10퍼센트뿐 아니라 나머지 90퍼센트까지도 위협하는 결과를 낳기 쉽다.


    소음을 끊어 내고 집중하자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요소를 줄여서 머릿속에 생겨난 여유를 우리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삶이 바뀔 것이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골방에 틀어박힐 필요는 없지만, 사업할 때는 시간을 의미 있게 할애해야 한다.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줄이고, 휴대전화를 꺼 두고, 컴퓨터의 알림 기능을 해제하자. 가능하다면 점심 시간에 사무실을 벗어나 일할 만한 조용한 공간을 찾아보자.


    삶의 다른 부분을 보완해 주는 사업에 시간을 투자하자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줄여서 시간을 내든, 다른 일이나 취미 생활보다 10퍼센트 사업을 우선시하여 시간을 마련하든 자신의 장점이나 흥미와 맞아떨어지는 벤처 사업을 고르면 효율적으로 일할뿐더러 삶을 즐길 수 있다.


    아끼고 존중하는 사람과 파트너십을 맺으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배우자나 자녀와 함께 투자할 경우 10퍼센트 프로젝트 덕분에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친구나 비즈니스 인맥도 마찬가지다. 버니 주식회사, 먼데이 나이트 브루잉, 오이스터 베이 양조 모두 인간관계를 바탕에 두고 창업했다. 이들은 협업할 방법을 찾았고, 쓸 만한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파트너로서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당신만이 갖고 있는 사업가 DNA

    직장과 사업을 병행하는 비결

    사업이 성공하려면 모든 활동이 하나로 연동해서 통합되어야 한다. 똑똑한 기업은 전략에 주의를 기울여서 자신을 강화해 나가고 선순환을 만들어 낸다.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이 있기 때문에 사업의 각 부분도 더 나은 성과를 올린다.


    스스로 내리는 결정, 노력, 행동은 모두 전략에 기여해야 한다. 지적 자본이 업무 관심사, 열정, 인맥 그리고 10퍼센트와 더 긴밀하게 연결될수록 하나하나 행동해 나갈 때마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10퍼센트와 나머지 90퍼센트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삶 전체, 즉 100퍼센트에서도 성공하고 보람을 느낄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요소를 제대로 연결시키고 있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개인 사업 특유의 자율적인 프로젝트를 하기 시작하면 직관으로 감이 올 것이다. 온갖 일을 하는데도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이 노동처럼 여겨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나 리스크와 싸우고, 모호한 문제로 씨름하고, 때로는 직감을 믿어야 할 때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선택한 결과물이므로 일하는 게 힘겨운 노동처럼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디팔리 파트와가 지닌 10퍼센트는 열정을 좇는 촉매가 되어 주었고, 나아가 분주한 삶 속에서도 자기만의 관심사를 탐색하도록 해 주었다. 그녀가 이끄는 아동복 브랜드 마살라 베이비(Masala Baby)는 인도 뭄바이를 거쳐 뉴욕 브루클린에 도착한 사람만이 만들어 냄직한 분위기를 풍긴다. 마살라 베이비의 카탈로그에 실린 아이들은 파트와가 사는 뉴욕 특유의 성격, 즉 인종의 다양성을 맘껏 드러낸다. 동시에 파트와의 모국인 인도 특유의 색과 디자인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다.


    젊은 시절 디자인을 전공한 파트와는 인도의 시골을 샅샅이 돌아다니고 몇 달씩 머물면서 모국의 디자인 전통을 향한 깊은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특별 연구원 자격으로 뉴욕에 거주하면서 그녀는 인도의 독특한 감성을 새로운 보금자리가 지닌 특징과 한데 융합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다.


    이윽고 파트와는 가정을 이루었고, 아기 방에서 우연히 인도와 접점을 찾을 수 있는 그럴듯한 기회를 찾아냈다. 어머니가 인도에서 보내준 아기 옷들을 아들에게 입힐 때마다 주변의 선풍적인 반응이 쏟아졌던 것이다. 그녀는 5,000달러를 투자해서 아기 옷 열 종류를 개발했고 유아복 박람회에 부스를 내서 아이디어가 쓸 만한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첫날부터 대박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트와는 침실에서 제품을 영업하고 지하실에 재고를 보관하며 여유 시간에는 점점 늘어나는 제품 라인을 미국 전역의 아동복 매장에 배송했다.


    마사라 베이비가 성공하고 자신이 키워 온 10퍼센트 사업의 수요가 늘어나자, 파트와는 결국 커리어의 초점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본업을 그만두고 마살라 베이비와 윤리적으로 생산한 인도 장인의 제품을 미국에 수입하는 멜라 아티장의 최고창의성책임자 역할에 시간을 반씩 할애하기로 한 것이다.


    하늘에서 근사한 아이디어가 뚝 떨어지는 경우는 없는 법이니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에서 뭔가 쓸 만한 아이디어를 얻어 내려면 공을 들여야 한다. 사업가가 생겨나는 업계와 배경이 다양한 만큼 특정한 경험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보다는 자신이 가장 능숙하게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 만한 기회를 발견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으로 성공 확률을 끌어올려라

    성패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사업을 할 때도 적절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려면 누구에게 연락해야 좋은지 아는 게 중요하다. 팀을 이용하고, 자신이 찾아낼 수 있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활용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결정을 내리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 10퍼센트 사업가가 되면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이나 현명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의 성공 여부는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달려 있다. 누구에게 연락해서 도움과 조언, 피드백, 의견을 구해야 하는지 안다면 실질적으로 사업에 쏟는 시간에 비해 훨씬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모든 것을 직접 조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내 인맥에 속하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닦아 온 전문 식견을 활용하자.


    어떤 분야의 지적 자본이 부족하다면 인맥을 이용해서 빈자리를 메우자. 10퍼센트 사업 절차를 정리한 아래 도표를 보자. 여기에는 단계마다 주변 사람들의 지식과 재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조달: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한다.

    심사: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다.

    실사: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답을 구한다.

    최종 결정: 자신의 생각이 옳은지 확인받는다.

    문서화: 전술적 지원을 받는다.


    엔젤베스트 같은 그룹에서 볼 수 있듯이 인맥을 갖추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조달받을 수 있다. 심사 단계에서는 사업 기회가 당신의 기본 기준과 맞아떨어지는지 간단한 조언을 구해 볼 수 있다. 실사 단계에 들어가면 팀이 지닌 전문 식견을 이용해서 당신이 조사한 내용의 빈 구멍을 메우고 떠오르는 의문에 대한 구체적 답을 구해야 한다. 최종 결정을 내릴 때는 소위 임시투자위원회에 참여하여 상황 파악을 해 줄 만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된다. 끝으로 계약을 문서화하는 데 법적 혹은 여타 기술적 도움이 필요할 경우 시간을 절약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인맥을 쌓아 두면 모든 단계에서 도움을 받는다.


    보다시피 사업 절차는 단순히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찾아 헤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뭘 하든 주변에 인재가 많으면 사업을 훨씬 탄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그러려면 장기적 시각에서 사람들을 사귀고, 주변에 적절한 사람들이 모이면 그 힘을 빌려 성공을 일구고 결실을 함께 나눠야 한다.


    10퍼센트 사업가라면 남의 도움만 받을 수는 없다. 유능한 사람들이 당신이 연락할 때 즉시 응답하길 바란다면 그만큼의 혜택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업을 쌓으라는 말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고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오늘 당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했다면, 내일은 당신이 도움을 베풀어야 한다.


    내 팀에 더 많은 이들을 영입할수록 좋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쌓은 인맥은 알아서 돌아갈 것이다.



    성공하는 사업에는 특별한 게 있다

    지속가능한 성공을 꿈꿔라

    10퍼센트 사업가의 성공 원칙

    지금까지 여러 번 보아 왔듯이 10퍼센트 사업가의 유형은 다양하다. 10퍼센트 사업가는 세계 방방곡곡의 다양한 업계에서 활동하며 배경 또한 각양각색이다. 유일한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기회를 찾아 헤매고 생각을 현실로 옮겼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미리 계산을 마친 리스크를 감수하고 자신의 실수에서 배운 다음 발전해 나갔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이번 장에서는 10퍼센트 사업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이들의 지혜가 담긴 원칙을 소개하기로 한다.


    정직하게 행동하라

    10퍼센트 사업 프로젝트는 다양한 이득을 가져다주지만 반드시 약속된 급여를 주지는 않는다. 그러니 안정적인 급여가 보장된 본업을 희생하면서 10퍼센트를 쌓을 수는 없다. 갈등이 발생할 경우 두말할 것도 없이 본업을 우선시해야 한다. 본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올려야만 외부의 투잡을 지탱할 능력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금전 자본을 투자하고 리스크를 무릅쓸 수 있는 안정감은 본업에서 나온다. 그뿐 아니라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인맥의 바탕을 쌓을 수 있으며 벤처 사업에 참여할 때 적용하는 노하우도 본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본업에서 계속 성과를 내고 규율을 어기지 않는다면, 고용주도 투잡을 통해 쌓은 통찰력을 회사를 위해 활용하는 데에 만족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주변의 동료 또한 프로젝트를 같이 해볼 수 없겠느냐고 물어올 것이다. 사무실 안팎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면 모두 가능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벌이는 사업 때문에 회사가 대가를 치러서는 안 된다. 절대 회사와 경쟁하거나 본업의 영역에 속하는 사업 기회를 가로채지 말자. 10퍼센트 사업에 관련된 업무를 할 때는 회사가 아니라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고, 회사의 자원을 사적 용도로 남용하지 않아야 한다. 복사비나 사무용품에 드는 비용을 아끼려다가 소탐대실의 결과를 빚을 수도 있다. 회사 규정상 개인 투자나 사업 활동을 공개해야 한다면 솔직하게 털어놓자. 명문화되어 있든 불문율이든 본업과 윤리에 관련된 규정을 어기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고 봐야 한다.


    주도적으로 배워라

    금융계에서 일을 시작하고 몇 년 동안 부끄럽게도 회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회계야말로 사업의 언어라는 말이 맞는다면 나는 유창하게 말할 실력이 되지 못했다. 월가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면 이상적인 조건은 아니었다. 수식에 숫자를 넣어 답을 알아낼 수는 있었지만 진정 실력이 출중한 것은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은 자신이 무얼 하는지 제대로 아는 것 같아서 도움을 청하기가 두려웠다. 내가 실력이 없다는 걸 누군가 알아챌까 봐 두려웠다.


    결국 4년간 골머리를 앓은 끝에 회계 책을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그러고 나서야 모든 조각이 한데 맞아떨어지는 것을 느꼈고, 애초에 회계에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마음먹기까지 회계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안전지대를 벗어나면 새로운 개념과 익숙지 않은 전문 용어를 맞닥뜨린다.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노하우를 익히는 동시에 주도적으로 나서서 제대로 된 교육도 받아야 한다. 다행히 요즘은 이들 분야에 관한 내용을 배우고 자신감을 보태 줄 좋은 책, 블로그, 웹사이트가 많다. 또한 엔젤 투자자 집단에 합류하거나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지닌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필요한 것을 배워 나갈 수도 있다. 끝으로 근처의 대학을 찾아 강의를 듣거나 온갖 주제를 망라하는 온라인 교육 과정에 등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 사람이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라

    새롭거나 독특한 시도를 할 때면 어디선가 갑자기 사람들이 나타나서 비판을 퍼붓는다. 어째서 쉴 시간에 일을 하느냐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자신이 쉬는 동안 당신이 일을 계속하면 게을러 보일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친구와 동료들이 당신이 투자하는 벤처 기업을 두고 마뜩찮은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각자 의견을 내세우고 사업이 잘 풀리지 않을 이유, 신제품의 결함 등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것이다. 블루스마트가 처음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을 때 내게 연락해서 이런저런 문제점에 대해 말한 사람이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너무 크다, 작다, 무겁다, 가볍다, 복잡하다, 단순하다……. 그런데 인디고고에서 200만 달러의 선판매를 올리고 나자 그토록 제품을 헐뜯던 지인들이 왜 처음에 투자를 권하지 않았느냐며 불평하기 시작했다.


    당신이 하는 일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삶에서 중요한 사람들의 지원, 특히 당신의 선택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신뢰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런 데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피드백, 아이디어, 건설적인 비판은 언제나 도움이 된다. 당신이 하는 일이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다며 사람들을 붙들고 설득하느라 열을 내기보다는 그 에너지를 10퍼센트 프로젝트에 쏟아 붓자. 일이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하면 굳이 사람들을 설득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상대가 먼저 연락해서 어떻게 하면 투자에 합류할 수 있겠냐고 물어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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