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도서요약
   국내도서 요약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저   자
토머스 스탠리 외(역:김미정)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19년 12월







  • 세계적인 부자학의 대가인 저자는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어떻게 부를 축적하는가?’에 관해 40년간 조사·연구해왔다. 20년 전 그가 수천 명의 이웃집 백만장자를 분석해 펴낸 최초의 부의 보고서인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은 전 세계에 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부의 축적 공식’을 알기 위한 바이블로 널리 읽히고 있다. 저자와 그의 딸 세라 스탠리 팰로 박사는 과거에 조사한 90년~2000년대 이웃집 백만장자부터 최근 ‘신흥’ 백만장자들까지 그들의 재정 상태와 결정 방식, 습관 등 행동 패턴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이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 백만장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조사했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부에 관한 7가지 신화 깨부수기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종종 언론에서 거론되는 내용과는 반대로 오늘날 미국 경제에는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좋은 기회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기회를 활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경제적 성공 방정식의 8가지 핵심 요소들을 이해해야 한다.


    1. 현재도 앞으로도 미국 경제가 계속 보상을 제공할 성공 요인은 노력, 성실성, 집중력이다.

    2. 저조한 학업 성적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라.

    3. 경제적 모험을 감행할 용기를 가져라. 그리고 실패를 극복하는 법을 배워라.

    4. 독특하고 수익성이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직업을 선택하라.

    5. 신중하게 배우자를 골라라. 많은 백만장자들이 함께 경제적 성공을 추구할 수 있는 배우자와 결혼했다.

    6.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가정을 꾸려라. 백만장자는 새것을 사기보다 수리하거나 손질해서 쓰기를 좋아한다.

    7. 집을 고를 때 백만장자들의 선례를 따라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검색하고, 협상하라.

    8.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을 채택하라. 백만장자는 돈이 적게 드는 활동을 즐긴다. 가족과 친구와 즐겁게 어울리는 데는 많은 돈이 들지 않는다.


    소득이 곧 재산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득과 재산 개념을 종종 혼동한다. 특히 소득의 증가와 함께 소비를 늘리는 사람들은 두 개념이 똑같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이런 통념을 믿으면 부자처럼 보이는 사람들(고급 자동차를 모는 이웃 또는 200달러가 넘는 청바지를 사는 친구들)이 부유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 그들은 진짜 백만장자보다 더 많이 소비했을 뿐이다.


    백만장자의 소득은 재산의 8.2%에 불과하다

    자신은 결코 부자가 되지 못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대개 그 예언대로 된다. 스탠리 박사는 기본적으로 소득명세서상 부자 유형이었던 브릿에게 지금이 이웃집 백만장자 유형이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며, 전형적인 이웃집 백만장자의 나이는 57세(당시 기준)라고 말해주었다. 이 부부가 상당 액수의 빚을 갚는 동안 보여준 의지와 절제력 때문에 박사는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이들은 그때와 같은 투지를 발휘해 소득의 최소 15%를 저축과 투자 용도로 떼어둘 수 있을 터였다. 그렇다면 전형적인 이웃집 백만장자의 재산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1. 실제 순재산이 예상 순재산의 2배 이상이다.

    2. 집의 시가가 순재산의 20% 이하다.

    3. 부채가 순재산의 5% 미만이다.

    4. 연간소득세는 순재산의 2% 정도다.

    5. 연간 실현소득 총액이 순재산(중앙값)의 약 8.2% 또는 재산 100달러당 소득 8.2달러의 비율이다.


    스탠리 박사의 연구에서 나온 8.2달러라는 수치는 다른 연구자들의 결과와 상당히 일치한다. 예를 들어 재무부에 고용된 3명의 학자는 2007년에 사망한 3만 6,352명의 연방 상속세 신고서를 통해 백만장자의 재산 특성을 이들의 생전 소득과 비교했다. 그 결과 70세 이하의 기혼자인 백만장자들은 (스탠리 박사가 조사했던 대다수의 이웃집 백만장자처럼) 순재산 100달러당 8.45달러에 상응하는 실현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스탠리 박사의 연구에서 나온 8.2달러와 3센트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혼자 힘으로는 남보다 잘살 수 없다

    대체로 미국은 종교나 피부색과 상관없이 그리고 어제 이 땅에 도착했든 250년 전에 왔든 상관없이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할 수 있는 국가다. 누구든 가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산출할 수 있다면 부자가 될 기회가 주어진다. 이런 자유가 세계 각국 사람들을 미국에 이민 오도록 유인한다. 3억 1,100만 미국 시민의 약 13%가 이민 1세대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성공하려면 미국 거주 기간이나 이민 전 국적에 상관없이 다음과 같은 중대한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 가치 있는 뭔가(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돈을 모으고 투자해 늘릴 수 있는가?

    ‧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에게 고용되어 일하면서 꾸준히 저축하고 만족감도 느낄 수 있는가?

    ‧ 저축을 위해 절제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고용 및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가?

    ‧ 소비지상주의와 대중매체의 방해를 무시할 수 있는가?


    경제적 불평등은 인기 있는 주제다. 미국에서 소득 창출 가구의 하위 5분의 1이 국민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상위 5분의 1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자는 점점 부유해지는 반면에 빈자는 점점 가난해진다'는 언론의 주장이 사실일까? 1996년과 마찬가지로 현재도 언론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득과 부를 혼동한다는 점에 유의하라.


    미국은 경제적 기회의 땅이어야 한다. 우리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로는 여전히 그렇다. 소득 상위층과 하위층의 차이는 현실이다. 하지만 20년 전 소득 하위 집단에 속했던 모든 사람이 지금도 그 집단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또 소득 상위 집단에 있던 모든 사람이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은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이 대단히 활발한 나라다. 심지어 한 세대 안에서도 상향 또는 하향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여러 세대를 살펴본다면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많은 부모가 너무 늦게 알게 되듯이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의 자녀 대부분은 부모의 성공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부가 상속되는 게 틀림없다고, 더 부유해지는 사람들은 재산 증여나 양도의 수혜자들뿐이라고 주장한다. 그 주장과는 달리 백만장자의 86%는 전년도 소득 중 증여나 상속, 신탁기금 비중이 0%이며, 86% 이상은 그렇게 양도받은 재산이 순재산의 10% 이내라고 보고한다. 1996년 스탠리 박사의 연구 결과처럼 지금도 많은 데이터가 백만장자 대부분이 자기 힘으로 부를 쌓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백만장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부모의 습관이 아이의 경제적 성공을 좌우한다

    자라온 배경이 지금의 재무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고려해보자. 가정교육과 가족의 영향만큼 돈을 절약하고 지출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없다. 이런 양육의 요소가 부의 원인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상관관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비슷한 특성을 여럿 공유한다. 그리고 어릴 적 경험도 유사하다. 대개 그들은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훈육을 잘 받았으며 목표 지향적이다. 또 안정적인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경험하지 못했더라도 큰 장애물을 작게 쪼개서 극복하는 성향 또한 갖고 있었다. 대부분이 1달러도 아끼고 저축해서 수백만 달러의 순재산을 모았다. 즉 그들의 재산은 한때의 검약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된 행동 습관의 결과였다.


    아동기 및 청소년기 생활 경험에 관한 연구들은 우리의 어린 시절이 성인기의 경력과 소득, 성격에 얼마나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 1960년대에 조지아대학교의 윌리엄 오언 심리학 교수는 일련의 연구를 통해 환경과 청소년기 경험이 성인기 이후의 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오언과 제자들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대학 신입생들을 조사하기 시작해서 1990년대에 다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구독하는 잡지와 신문의 수, 부모의 애정 표현 등을 포함해 생활 경험이 비슷했던 대학 신입생들은 훗날 직업 선택, 성격, 소득 수준이 비슷했다. 물론 이런 경험들의 일부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가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2012~2013년에 우리는 대중 부유층과 순재산액이 많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몇 차례 조사하면서 재산 형성과 관련된 청소년기의 경험과 행동 유형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검소하고 자녀에게 돈 관리를 가르칠 의지가 있는 부모는 소득을 재산으로 전환하는 자녀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자뿐만 아니라 소득이 중간 정도인 개인까지 연구 대상에 포함했을 때도 부모의 절약이 자녀의 순재산액과 긍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부모가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면 자녀도 그렇게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부모가 절약하고, 돈과 관련된 문제를 의논하고, 훌륭한 돈 관리 기술을 보여줬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이런 양육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소득 대비 재산이 많은 사람(PAW)이 될 가능성이 더 컸다.


    부는 돈을 존중할 때 찾아온다

    재산을 모으려면 재무 지식도 매우 중요하지만 저축과 지출에서는 절제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재무 지식과 지출의 자제, 이 두 가지는 미래의 경제적 성공을 위한 강력한 조합이 될 수 있다. 금융이해력과 개인의 성실성은 자산(유동 및 비유동 자산) 보유와 긍정적 관계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금융이해력과 절제력은 경제적 성공에 직결되므로 유아기,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기에도 자제력 향상을 목표로 교육해야 한다.


    부는 돈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찾아온다. 돈에 대한 존중은 절제하며 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포함된다. 연간 소비 항목에 대해 예산을 세우거나 결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돈을 중시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이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처럼 소득명세서상 부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우리 연구의 표본이었던 백만장자들의 약70%는 부모가 근검절약했다고 말했다.


    스탠리 박사가 인터뷰했던 많은 이웃집 백만장자들도 가계 실현소득 합계가 10만 달러가 넘어본 적이 없지만 예산의 지출 항목마다 얼마를 할당했는지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들은 예상 수입, 지출 범주에 맞춰 예산을 세우고 투자, 은퇴 자금, 학자금 등의 용도로 따로 저축할 돈을 만들었다. 돈이 중시되는 환경에서 사회화된 아이들이 받을 영향을 상상해보라. 부모의 재무 관리 모습을 지켜보면서 접한 기술들은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 부를 쌓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배우자 그리고 상위 1%

    몇 년 전 니나 이스턴은 <포춘>에 <부자를 비난하지 마라: 상위 1%의 항변>이라는 사설을 실었다. 사실 상위 1%를 끊임없이 비판하는 대신 그들의 습관을 이해하면 자산 축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녀는 이렇게 간결하게 정리해준다. “배부른 자본가와 탐욕스러운 부자에 대해 한탄하는 것은 재미있다. 하지만 빈부격차의 심화를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상위 1%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알아내고 그 정보의 일부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적용해야만 한다.”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의 원래 제목은 '이것이 그들이 부자인 이유다'였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결혼 생활이 반드시 부를 예측해주는 변인은 아니지만 백만장자의 지위와 공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혼과 이로 인한 이사, 재산 분할, 자녀에 대한 물질적 보상은 불행하고도 예상에 없던 비용이다. 『백만장자 마인드』에서 기술한 대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때 훨씬 더 많은 재산이 모인다. 역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결혼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성인기에 모은 재산이 훨씬 적은 경향이 있다.


    백만장자와 앞으로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은 좋은 성품의 짝을 선택할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이들이 자신의 배우자에 대해 첫 번째로 이야기하는 내용은 '건실하다', '이기적이지 않다', '전통적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내 감정의 중심을 잡아준다', '참을성이 있다', '이해심이 있다' 등이다.


    지난번 연구에서 전국적으로 수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약 670명의 백만장자 중 68%가 평생 동안 한 배우자와 결혼 생활을 해왔던 반면 25%는 재혼했다고 했다. 또 86%는 그들이 18세가 되기 전에 부모가 이혼이나 별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는 2005년 『부자인 척 그만해라』에 보고됐던 같은 응답자의 90%보다 약간 낮은 비율이다.


    소득이 재산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널리 입증된 사실이다. 고소득 가정은 전통적인 배우자 유형이 많다. 소득 수준이 20만 달러 이상인 가정의 약 85%가 소득을 합산해서 신고한다. 반면에 5만 달러 이하의 소득을 신고한 세금신고서의 18%만 합산 신고서였다. 요즘에는 남편과 아내 둘 다 풀타임으로 일하는 고소득 맞벌이 가정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다.


    네 이웃이 뭘 하든 무슨 상관인가?

    다른 사람들은 무슨 차를 타고, 무엇을 먹고, 무슨 옷을 입는지 돌아보지 않는 것을 우리는 ‘사회적 무관심’이라고 부른다. 모든 유형의 소비에 사회적 무관심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재산을 모을 기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이 타는 차, 입는 옷, 사용하는 기기(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무관심은 장기적으로 재산을 축적하는 능력과 연관이 있다. 사회적 무관심은 특히 과시적 소비 경쟁에 휘말린 삶을 살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신뢰도가 검증된 측정 방식을 사용했을 때 나이와 소득과 관계없이 주변의 유행에 대한 무관심은 순재산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사는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끊임없이 가장 좋은 최신 소비재(전자기기나 액세서리 등)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도 재산을 모을 가능성이 낮다. 사회적 무관심 정도는 나이, 소득, 상속 및 증여 재산의 비중과 상관없이 순재산을 예측해준다.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에서 이야기했던 PAW와 함께 사회적 무관심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재산을 모을 가능성이 더 높다.


    『부자인 척 그만해라』에서는 소비지상주의의 영향과 자녀들이 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어떻게 싸워야 할지 강조하면서 이렇게 질문한다. “자녀가 학교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값비싼 소비재를 자랑하는 아이들을 접할 때 무슨 일이 생길까? 아이는 왜 같은 제품을 사주지 않느냐고 당신에게 물을 것이다. 그러면 사람의 진정한 자질과 능력을 그가 무엇을 살 수 있느냐로 판단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해주어라. 부자 같은 옷차림에 좋은 차를 모는 사람이 부자가 아닌 경우도 많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말하라.”


    자신에 대한 긍정적 감정은 직접 접촉하는 사회집단 안에서의 지위와 관련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사회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물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분수에 넘치는 소비를 끊임없이 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한다면 부정적인 만남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은 불행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리고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다.


    연결 경제가 가져온 소비 중독

    오늘날 우리는 다른 사람의 영향력을 주머니와 핸드백에 넣고 다닌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는 매일 소셜 미디어에 평균 2시간, 그중 페이스북에만 50분을 소비한다. 이 2시간을 남들의 소비 생활을 엿보는데 낭비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의 연마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의 연구, 친구나 직원들과의 만남에 쓴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라. 최근 우리가 조사한 백만장자 표본 집단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주당 2.5시간이라고 한다.


    소셜 네트워크는 수용 가능한 행동의 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쇼핑과 소비도 예외가 아니다. 친구들이 구매하고, 입고, 보여주는 것들에 동조 욕구를 느끼고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제품이나 서비스, 경험 마케팅이 우리의 구매 습관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것이다.


    소셜 미디어의 연결성에는 비용이 수반된다. 인지와 정서적 주의력뿐 아니라 우리의 재정적 목표를 고려했을 때 돈을 대가로 치르게 된다. 우리는 새로운 것, 반짝이는 것 그리고 즉시성에 익숙해졌다. 기술의 확산으로 우리는 1990년대보다 스키너 상자 안의 쥐와 더 비슷해져서 뉴스나 쓸데없는 말들, 소비재를 먹기 위해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만진다. 과학자들은 전자기기의 사용 및 만족도와 도파민(쾌락과 행복감과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옮긴이 주)의 관계를 살핀 결과 전자기기 사용이 다른 중독 습관과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만일 자신이 가까운 사람들(가족, 친구, 이웃) 또는 소셜 미디어에서 보는 사람들(연예인, 정치가, 프로 선수)의 소비 습관에 쉽게 설득당하는 편이라면 그들과의 관계에 제한을 두어야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부자의 DNA, 인내심

    부를 쌓아주는 6가지 행동

    우리는 직무 수행 능력을 예측하려는 산업심리학 분야의 오랜 연구를 통해 성공 요인들의 일부는 미래의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경제적 성공도 예측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거의 모든 직업에서 직무 수행 능력을 가장 잘 예측해주는 성격 변인에 속하는 성실성은 경제적 성공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특히 자기통제는 비유동성 자산과 유동성 자산의 보유뿐만 아니라 순재산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많은 재무 관리 업무가 세세한 사항에 신경을 써야 하므로 행정 또는 사무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지출과 저축, 기타 세부 사항들을 더 잘 기억할 것이다.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가정에는 그런 세부 사항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가정의 대표인 경우가 많다. 꼼꼼함 또는 성실함은 개인의 장기적인 경제적 성공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광범위한 표본에서 순재산을 가장 잘 예측해주는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나이와 소득이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장기적으로 재산을 축적할 수 있는 능력과 상관관계나 인과관계가 있는 광범위한 행동 범주를 밝혀줄 비교 연구를 했다. 10만~100만 달러의 순재산 보유자, 고액 또는 초고액의 순재산 보유자를 망라한 표본 2개를 사용했다. 그 결과 나이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소득을 재산으로 전환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행동 영역을 발견했다.


    그런 행동과 경험들은 통계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6가지 범주로 분류됐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절제력, 성실성과 관련된 역량(근검절약이나 사회적 무관심,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을 포함한다)은 순재산과 긍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만해지지 않고 집중하는 능력 또한 순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적 의사결정에 대한 자신감과 재정적 성공에 대한 책임감 또한 모든 나이와 소득 수준에서 순재산과 관계가 있었다.


    지능이 우리의 전부는 아니다

    고액 및 초고액의 순재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했던 『백만장자 마인드』의 연구에서부터 대중 부유층을 대상으로 했던 데이터포인츠의 연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부자들의 사업 운영 방식이나 가계 재무 관리 방식에서 '성실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실성은 백만장자들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나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순재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백만장자 마인드』에 소개된 백만장자들의 조사에서 나온 더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부와 지능(응답자의 SAT 점수로 측정)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백만장자 마인드』에 나오는 백만장자들의 대학 평점은 평균 2.92였으며 SAT 점수는 평균 1,190점이었다. 이것이 우연이었을까?


    어쩌면 인지 능력 대신 금융이해력이나 개인 재무 관리에 대한 지식 및 활용 능력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7%만 금융이해력을 갖추고 있어서 이들만이 간단한 금융이해력 질문에 정확히 답변한다.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애나 마리아 루사르디와 동료들의 연구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재무 지식과 교육이 한심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들은 몇 가지 질문으로 금융이해력을 측정했는데, 개인 금융의 기본으로 간주할 수 있는 질문에도 미국인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만 옳은 답을 할 수 있었다.


    금융이해력은 다수의 재정적 성공과 관계가 있으며 투자, 부채, 지출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게 해준다. 하지만 부를 일구려면 금융이해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똑똑하지만 출근 시간을 지키지 못하거나(않거나), 직장에서 적절한 행동의 선을 자꾸 넘거나, 자주 마감일을 어기는 동료와 일했던 때를 생각해보라. 직장에서의 성공에 작용하는 다른 뭔가가 있다. 바로 성실성이다. 성실성은 성격 5요인 모델의 성격 특성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하위 특성들을 포함한다.


    ‧ 근면(열심히 일함, 자신감)

    ‧ 덕행(도덕적 또는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행함)

    ‧ 자기통제(신중함, 만족 지연)

    ‧ 체계적(꼼꼼함)

    ‧ 책임감(타인과 공동체에 옳은 일을 행함)

    ‧ 전통주의(권위와 규칙을 고수하고 변화를 싫어함)


    제이 자고르스키 박사의 전국 청소년 종단연구를 검토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성실성, 구체적으로는 자기통제 성향이 유동 및 비유동 자산의 유지뿐만 아니라 순재산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금융이해력이 순재산을 늘리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성실성의 핵심 요소인 자기통제와 함께 작용할 때만 영향력이 있었다. “금융이해력 자체의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지만, 성실성이 좀 떨어지는 사람들의 경우 금융이해력과 성실성을 함께 높일 때 순재산 증가에 도움이 되는 듯하다.”


    따라서 금융 산업 전반 및 조기 경제 교육에서 금융이해력 교육뿐만 아니라 자기통제 훈련도 이뤄져야 한다. “아마도 경제 교육의 개념이 좀 더 넓게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성실성과 자기통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은 경제 교육에 대한 보다 혁신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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