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도서요약
   국내도서 요약 

내 월급에 딱 맞는 쪽집게 재테크

저   자
서혁노
출판사
원앤원북스
출판일
2020년 02월







  • 돈은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답할 것이다.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고, 꼼꼼하게 지출을 분석해 절약하고, 현명하게 소비하며, 그렇게 모은 돈을 불려간다.” 이렇듯 머리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재무관리다. 저자는 20여 년간 재무상담을 통해 상담자의 재무고민을 해결해온 재테크 전문가다. 2018년부터 실제 상담자들을 만나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쓴 글을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에 매주 연재했는데, 이 책에 그 글들을 모아 상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공감했던 보편적인 사례들과 그에 따른 재무 솔루션을 제시한다.



    내 월급에 딱 맞는 쪽집게 재테크


    아직도 재무목표가 없으세요?

    재무목표는 왜 세워야 할까요?

    우리는 왜 재무목표를 세워야 할까요?

    '2018년 결혼 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평균 금액은 1억 6,791만 원이라고 합니다. 신혼부부가 열심히 저축을 해서 마침내 이 돈을 모아 결혼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현재 서울이나 경기도의 아파트 분양현장을 가보면 소형 평수의 가격도 5억~6억 원에 달합니다. 신혼 때의 주택과 자가 주택마련의 차이만 벌써 3억 5천~4억 5천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자녀의 교육자금 1억 2천만 원, 노후자금 5억 원(물가상승률을 제외하고 30년간 매월 138만 원씩 수령했을 경우) 등 대략적으로 계산해도 벌써 10억 원이라는 자금이 필요합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예를 들긴 했지만, 이 수치를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 '현재 생활하기도 빠듯한 급여로 과연 이 자금을 모으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처럼 재무설계는 '반드시 오고야 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목표와 재무목표를 먼저 세우고 난 다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부채·수입·지출·투자성향 등 기초자료를 수집 및 분석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리한 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목표달성에 필요한 계획을 짜고, 새어나가는 지출이 있는지 점검하고, 저축과 투자상품의 단기·중기·장기 배분을 적절히 해서 실행하면 됩니다.


    재무설계의 영역

    재무설계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현금흐름을 분석하고 목표에 따른 소비지출 계획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저축 및 투자설계의 가장 기본적인 영역에서 보험을 통한 위험설계, 은퇴설계, 주택마련을 위한 부동산설계 및 대출상환 플랜, 연말정산, 자녀 증여, 부모님 주택 상속 등 전반적인 세금설계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져 전문가에게 맡겨버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월세 같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해서 언제쯤 전셋집으로 이사를 갈지, 본인이 현재 전세에 살고 있다면 언제쯤 주택을 마련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어느 정도 대출을 받을지,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얼마를 준비해야 하는지, 종잣돈을 만들기 위해서 매월 어떤 기관을 통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의 목표를 세웁니다. 재무설계란 이러한 것들을 차근차근 준비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재무설계는 다이어트와 같습니다. 다이어트로 살을 뺄 때 요요현상이 오지 않도록 평소 식단을 조절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는 것처럼, 재무설계도 방향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즉 잘 벌고 잘 아끼고 자신에게 잘 맞는 좋은 상품에 가입해서 자산을 지키고 불려야 합니다.


    1인 가구라면 이것만큼은 챙겨야 합니다

    1인 가구는 돈 관리 특징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외로움을 달래고자 소비를 하는 유형이고, 두 번째는 자기만족을 위한 지출이 습관으로 이어져 과소비하는 유형입니다.

    그러므로 하루라도 빨리 지출 계획을 정해서 생활비, 주택비, 식비 등의 지출을 고정화하고 저축 여력을 만드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소득의 40~50%는 강제적으로 저축을 하도록 하는 것이죠. 그러고 나서 자신의 현재 순자산, 경제활동 기간 등을 고려해서 주택마련, 노후, 창업 등 미래의 재무 이벤트를 고려한 분배를 해야 합니다. 1~3년의 단기 목적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 또는 위험성이 적은 상품인 예금, 채권, 원금보장 ELS 등의 상품으로 목적자금을 마련하면 됩니다. 중·장기 목적자금을 설계할 때는 좀 더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분배에 있어서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비상자금과 노후자금입니다.


    노후자금

    1인 가구로 평생을 살다 보면 노후에 도와줄 가족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연금은 말 그대로 노후에 최소한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주며, 요즘 많이 보편화된 퇴직연금은 조금 더 안정적인 생활에 보탬이 됩니다.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개인연금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연금을 많이 불입해서 준비하면 좋지만 현재 자금의 여력이 없다면 시간이 지나서도 수시로 추가납입을 할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면 됩니다. 또한 가입자가 살아 있는 동안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종신형으로 연금 수령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자금

    1인 가구가 혼자 살게 되면서 가장 서럽고 힘든 순간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바로 아플 때입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기라도 하면 치료비뿐만 아니라 한동안 소득이 단절된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정된 공제를 제외하고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기본적인 건강보험에 암,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등의 큰돈이 발생하는 질병의 진단비와 성인병, 질병, 상해수술 등의 수술비로 구성해 보장받는 게 좋습니다. 보험료는 소득의 3~7% 선에 맞추고 일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납입기간을 정하면 됩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경제활동의 단절을 대비해서 소득의 3~6배 이상의 돈을 CMA나 MMF 등과 같은 단기 유동성 상품을 활용해서 비상예비자금으로 모아야 합니다.


    가로저축 vs. 세로저축

    가로저축이란 결혼, 출산, 자녀교육, 주택마련, 노후자금 등의 여러 재무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동시에 저축과 투자를 동시다발적으로 시작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재무설계 과정에서 생애주기별 목적자금을 고려해 바로 눈앞의 단기 목표와 미래의 중·장기 목표의 저축 계획을 동시에 수립 후, 자금을 목적별로 분산해 동시에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즉 가로저축은 통장을 쪼개서 사용 목적에 맞게 기간을 정해 저축하는 방법입니다. 동시에 단기·중기·장기로 목적에 맞게 자금을 분산해서 저축하기 때문에 돈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목적에 따라서 장기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시에는 저축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상품에 투자해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복리나 비과세 상품을 활용하면 세로저축에 비해서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세로저축은 바로 다음 재무목표에 필요한 자금을 그때그때 모아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에 하나의 목표를 준비하기에 어떠한 목적자금을 모을 때 집중해서 빨리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단기간에 모으고 지출해야 하는 특징 때문에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는 투자상품으로는 준비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아는 은행의 저축 또는 예금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보통은 여행, 결혼, 자동차 구입 등과 같은 목표를 두는 1인 가구가 많이 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여행자금을 세로저축 형태로 준비한다면, 적금이나 예금으로 기간을 정한 뒤 저축할 수 있는 모든 돈을 모아 저축을 해서 여행을 하고(그로 인해서 모은 돈을 다 지출하고), 다시 모아서 결혼하며 돈을 쓰고, 또다시 모으기 시작해서 주택을 사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돈이 들어가는 재무목표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 아이가 자라면서 가족의 지출 또한 높아지기에 이런 것들이 부담되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기간에 돈을 빨리 모아야 하는 성격의 목적자금은 ‘세로저축’의 형태처럼 단기자금의 비중을 집중적으로 높여서 준비하면 됩니다. 또한 주택자금인 노후자금 등 많은 시간이 걸리는 목적자금은 ‘가로저축’의 분배를 잘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로저축, 세로저축의 핵심은 현재의 ‘나’의 상황에 맞춰서 앞으로 다가올 재무목표 분배와 비율을 잘 조정하는 것입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 1인 가구의 재테크

    190만 원의 비정규직, 누구도 당신을 얕보지 않아요

    정희 씨는 30살이 되던 해 1월 1일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35살 전까지 내 집을 갖자!"라고 말입니다. 딱히 어느 지역에 살지, 몇 평짜리를 생각하는지, 매매금액은 얼마를 예상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작정 자신의 집을 갖는 게 목표입니다. 정희 씨는 인터넷에서 주택청약저축 가입이 필요하다는 말을 보고 은행에 가서 가입했습니다. 이거 가지곤 안 될 것 같아 10만 원, 20만 원 내집마련을 위한 적금통장도 개설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없는 정희 씨는 어떨까요? 매월 10일 월급날이 되면 정희 씨는 월세, 생활비, 휴대폰 요금 등 나갈 돈을 빼고 남은 금액을 저축합니다. 어떤 달은 100만 원, 어떤 달은 50만 원 등 들쭉날쭉합니다. 지금 그녀의 통장에는 자유저축액 5,800만 원, 두 달 전 가입한 주택청약저축 5만 원, 내집마련을 위한 저축 5만 원을 합해서 총 5,810만 원이 있습니다.


    부자지수로 알아보는 정희 씨의 재무상태

    부자지수란 개인의 나이, 자산, 부채, 소득, 지출의 상관관계를 통해 개인의 경제적 위치와 재정관리의 효율성을 진단하는 지수로, 향후 부자가 될 가능성을 지수화한 법칙입니다.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자지수 = (순자산 × 10) / (나이 × 연 총소득)

    순자산 = (총자산 – 부채)

    연 총소득 = 연봉(기타 소득 포함)


    간단하게 네이버에서 '부자지수 계산기'를 검색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희 씨의 부자지수를 계산하면 93%[(6.340만 원 × 10) / (30 × 2,280만 원)]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50% 이하는 소득보다 지출이 많고 소득관리가 부족, 50~100% 사이는 평균 수준의 지출과 소득관리 노력 필요, 100~150%는 무난한 편으로 좋은 수준의 지출과 소득관리, 200% 이상이면 아주 훌륭하다고 나옵니다.


    부자지수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부자지수는 '순자산액이 많아야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부자지수는 순자산액에 10을 곱한 값을 나이와 총소득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따라서 분자인 순자산액의 크기가 절대적으로 크면 부자지수가 높게 나옵니다. 순자산액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으로, 자산을 늘리되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순자산액을 증대시키는 방법입니다.


    둘째, 소득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수준에 맞는 생활, 즉 지출을 좀 더 줄이고 저축을 할 수 있는 한 많이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나이는 적을수록 좋습니다. 순자산액도 같고 소득도 같다면, 나이가 적을수록 부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자산의 증가 속도는 시간과 정비례합니다. 지금 당장 순자산액을 늘리려는 노력, 부채의 적절한 통제와 재무관리 등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차후 부자가 될 가망성이 높아집니다.


    종잣돈을 위한 금융상품,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절약에 절약을 하면서도 정희 씨의 저축 비율은 34%밖에 되지 않습니다. 미혼 여성으로서 많이 저축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죠.


    급여의 24%에 해당하는 월세 45만 원은 전세로 이사가면서 지출이 없어졌습니다. 우선 5천만 원의 전세로 이사 가서 월세를 없애버리고, 향후 정부의 행복주택을 활용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먼저 월세 문제를 해결한 뒤, 정희 씨가 걱정하는 치안 문제를 정부의 정책을 이용해 해결하는 것입니다. 통신비 7만 원은 4만 1천 원 요금제로 변경하고, 보험료 계산 시 적립금 3만 원을 삭제했습니다.


    정희 씨는 단기적으로 비상자금, 중기적으로 주택마련자금, 장기적으로 노후 대비 종잣돈을 계획해야 합니다. 미혼 여성 기준으로 급여의 50% 이상을 비소비성지출인 저축이나 펀드로 꾸준히 돈을 모아야 하는데, 현재 정희 씨는 급여 대비 34%의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상품에 대한 큰 거부감은 없으나 해보지 않았기에 투자상품의 비율이 전무합니다. 우선 투자상품 중에 원금손실발생 위험이 낮은 상품부터 준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 새고 있는 부분을 다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금리연동형 대표 상품: 원금보장형 ELS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입니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죠. 즉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의 변동폭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입니다.


    투자금의 70~90%를 국공채 같은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해서 이자 등으로 원금을 보장하고, 나머지 옵션 등을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을 채권 투자로 원금을 보장하고 나머지를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중수익·중위험 상품입니다. 어느 일정 기간까지 몇 % 아래로 안 떨어질 경우에 몇 %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만기 이전에 한 번이라도 목표지수나 목표주가에 도달했다면 처음 약정했던 수익률을 보장해줍니다.

    실적배당형 대표 상품: 배당형 펀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성장형, 가치형, 인덱스형, 배당형 등으로 분류되며, 이 중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 배당형 상품입니다. 배당이란 기업이 일정 기간 영업활동을 해서 벌어들인 이익을 회사 주주들에게 소유 지분에 따라 나눠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당은 기업에서 책정한 배당금액을 한 주당 환산해 투자자 개개인이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배당금을 분배하며, 배당금에서 15.4%의 세금(배당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을 제합니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연말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배당금을 획득하는 매력적인 특징을 가진 상품입니다.


    청년주택, 행복주택, 따복주택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해 서울시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시세의 60~80%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소위 말하는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에 노출된 청년들의 주거안정이 목적입니다. 도봉구 쌍문동 288세대, 강남구 논현동 317세대와 293세대, 관악구 신림동 212세대, 광진구 구의동 74세대, 동작구 노량진 299세대 등 역세권 청년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행복주택은 철도 부지나 도심 유휴부지를 이용해 지어지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다양한 계층, 특히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주거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학교나 직장 근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지어진 데다 저렴하게 임대해줍니다.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고용센터,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같이 지어집니다. 계층별로 입주자격에서 차이가 있지만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80%, 취약계층 10%, 노인계층 10%의 공급 비율로 정해집니다.


    따뜻하고 복된 하우스란 뜻의 따복주택(따복하우스)은 경기도형 행복주택으로, 경기도시공사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공유지에 지어집니다. 임대보증금과 월세는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 40% 지원 혜택도 있습니다.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주로 청년층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자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정책도 담아서 시행되며, 2020년까지 1만 호 이상 공급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16~44㎡ 원룸형 또는 투룸형으로 작은 도서관 같은 다양한 지역 편의시설 외에 공유주택의 개념을 도입해서 공동주방, 공동거실, 공동세탁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출의 순서를 바꾸면 생각이 바뀝니다

    28세의 현재 씨는 취업 후 그동안 경제적 여유가 없어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로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했고, 두 번째로 부모님을 위해 해외여행에 보내드리고, 세 번째로 친구들과 클럽에서 신나게 놀았고, 네 번째로 그동안 갖고 싶었던 명품 시계도 구매했습니다.


    이제 직장 2년 차지만, 지금까지 모아둔 돈은 주택청약통장에 있는 40만 원과 얼마 전 이사하면서 보증금 차액으로 발생한 550만 원이 전부입니다. 그의 소비 패턴을 보겠습니다. 매월 15일 월급 290만 원과 25일 글로벌화장품 판매회사에서 30만 원, 총 320만 원이 통장으로 들어옵니다. 월급이 들어옴과 동시에 대학 다닐 때 받았던 학자금 대출금이 빠지고, 자동차 할부금이 빠져나갑니다. 그다음으로 월세, 휴대폰 요금, 보험료, 부업을 위한 화장품 구입비 등 하나씩 자동이체로 빠지거나 지출하고 나면 남는 금액은 28만 원 정도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 28만 원도 월급이 들어오기 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어 의문입니다.


    부업보다 지출을 줄이면서 소득 상승 효과 높이기

    첫 번째, 무조건적인 부업은 오히려 독입니다. 현재 씨는 부업으로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급여와 지출로는 돈을 모을 수 없다고 판단해 소득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화장품만 사면 현재 씨가 따로 시간을 들일 필요 없이 돈이 들어온다는 지인의 추천에 매월 저렇게 화장품을 사고 수입을 받습니다.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현재 씨처럼 부업으로 화장품을 사고 또 다른 사람에게 판매를 해야 수입이 들어오는 방식은 전형적인 네트워크 마케팅입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입사 2년 차의 사원이 회사 근무시간에도 밖에서 통화하며 지인에게 영업을 하고 있는 현실에, 현재 씨 자기 자신도 잘 선택한 건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렵게 취업문을 통과해 입사를 했는데, 오히려 자기계발은커녕 회사에서마저 미운털이 박히기 십상입니다. 또 30만 원을 벌고 50만 원을 지출하다니 숫자상으로 맞지도 않습니다. 돈을 더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지출을 줄이는 게 소득 상승에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두 번째, 통장거래 내역서의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지출 후 저축이 아니고, 선저축 후지출입니다. 이렇게 저축과 지출의 순서만 바꿔도 저축액은 늘어납니다.


    세 번째,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저는 현재 씨에게 가계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한번 줄여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도 못 줄였습니다.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생활비(거의 식비와 의류, 미용 비용)와 용돈(데이트 비용을 제외한 담뱃값, 술값) 항목에서 "그럼 담배를 끊어볼까요?"라며 말을 했습니다. 좋은 생각이죠. 그런데 진짜 바로 끊을 수 있을까요?


    현재 씨와 이야기해보니 모든 포인트가 지출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학교생활 때 하지 못했던 지출을 하면서 인스타에 올리는 게 당연한 주말의 일과가 되었고, 여자친구와 데이트한 흔적을 남겨야지 자기의 존재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가용도 필수라며 우기기까지 합니다. 진짜 재무고민을 한 사람이 맞나 싶었습니다. 현재 씨의 재무 이벤트와 목표는 이렇게 흘러가야 합니다.


    부채 상환하기: 학자금, 자동차 할부금

    월세 벗어나기: 정부의 대출 제도를 활용해 월세 줄이기

    결혼자금 모으기


    현재 씨처럼 지금부터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는 청년들은 이제껏 꿈꿔온 생활을 누리려고 지출을 우선할 게 아니라, 독한 마음을 가지고 위와 같은 재무목표를 정하고, 비소비성지출인 저축을 하고, 그 저축을 또 투자하는 형태로 나가야 합니다.


    지출을 줄이고 정부의 저축 제도 이용하기

    희망두배 청년통장

    먼저 서울시의 청년통장인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청년의 희망찬 미래 준비를 돕기 위해 주거·결혼·창업자금 마련 목적의 저축액을 서울시와 시민 후원금으로 지원합니다. 즉 저소득 청년을 위한 지원금이라고 생각하면 돕니다. 2년 또는 3년 동안 매달 일정금액(10만~15만 원)을 저축하면 시 예산과 후원금으로 저축액의 100%를 통장에 더 불입해줍니다.


    일하는 청년통장

    다음으로 경기도가 운영하는 일하는 청년통장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일하는 청년통장도 위에서 말했던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거의 비슷한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일하는 청년통장 가입자에게는 전용 계좌번호가 부여되고 해당 계좌로 매월 20일에 10만 원을 자동이체 해놓으면, 도에서 입금된 계좌에 한해 경기도지원금을 매월 17만 2천 원씩 적립합니다. 3년간 꾸준하게 입금하면 만기 시 1천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보통 학교를 졸업 후 취업을 하게 되면 들어오는 급여에서 지출 항목을 먼저 생각합니다. 여기서 잠깐 관점을 바꿔봅시다. 저축도 엄연히 비소비성지출입니다. 이런 비소비성지출의 우선순위가 자신의 급여 통장 지출내역 맨 위에 자리하게 된다면, 좋은 저축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그 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를 위한 종잣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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